초정밀 분체이송시스템 전문기업 디와이피엔에프 가 코스모화학과 추가 수주계약을 체결하는 등 이차전지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디와이피엔에프는 코스모화학과 87억원 규모의 이차전지용 전구체 원료 제조공정 건설공사에 대한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코스모화학 온산공장에 2차전지용 전구체 원료 제조공정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로 꼽히는 메탈니켈, 메탈코발트를 생산한다. 지난해 코스모화학과 체결한 수주계약의 추가 계약 건이다.
디와이피엔에프 관계자는 "지난 30년간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쌓아온 기술력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코스모화학과 이차전지 원료생산 관련 추가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스모화학과의 계약을 발판 삼아 향후 친환경 분야 신규 프로젝트 수주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미래 성장 사업인 이차전지, 폐배터리 재활용 등 친환경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정점유율을 확대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와이피엔에프는 이송설비를 포함해 2차전지 원료생산 전 공정으로 밸류체인을 확대했다. 코스모화학 온산공장의 2차전지용 전구체 원료 제조공정 건설에 대한 ▲상세 설계 ▲기자재 공급 ▲설치 시공 등 전 공정에 대한 400억원 규모의 설계·조달·시공(EPC) 업무를 맡아서 진행하고 있다.
분체이송시스템 분야에서 세계적인 업체인 디와이피엔에프는 공기압을 이용해 분체를 이송시키는 PCS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대 규모 분체이송능력, 분진 폭발 위험성 최소화 등 독보적인 기술력과 국내외 성공적인 실적경험을 바탕으로 석유화학 컴파운딩(Compounding)은 물론 이차전지, 폐플라스틱, 액화수소 등 신규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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