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53년 원액' 1억2000만원짜리 위스키 없어서 못판다..초고가 완판행렬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국내 한 점 1억2000만원 로얄살루트 판매
국내 6병 발렌타인 40년 한정판 당일 완판
소장 가치가 높고, 재테크 차원에서도 매력

위스키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면서 주류업계가 초고가 프리미엄 위스키를 연달아 선보이고 있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강조하고 싶은 위스키 업체와 소장과 재테크 목적으로 희소성 높은 제품을 찾는 소비자의 수요가 맞아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페르노리카 '로얄살루트 포시스 오브 네이처 바이 케이트 맥과이어'

페르노리카 '로얄살루트 포시스 오브 네이처 바이 케이트 맥과이어'

AD
원본보기 아이콘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페르노리카코리아가 지난 4일 ‘아트부산 2023’에서 선보인 ‘로얄살루트 포시스 오브 네이처 바이 케이트 맥과이어’를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53년 된 원액으로만 만들어진 이 제품은 전 세계 21점, 국내에는 단 한 점만 선보였는데, 가격은 1억2000만원으로 책정됐다. 페르노리카 관계자는 "전시 기간 해당 제품에 대한 문의가 많이 들어왔고, 현장에 방문한 관람객에게 판매됐다"고 설명했다. 페르노리카는 지난달 국내 6병만 들여온 ‘발렌타인 40년 마스터클래스 컬렉션’도 모두 팔아치웠다. 지금은 사라진 증류소의 40년산 원액들만 모아 블렌딩해 만든 이 위스키는 총 108병만 생산됐고, 가격은 2000만원으로 매겨졌다.

위스키 인기가 높아지면서 다양한 채널에서 프리미엄 위스키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편의점 GS25는 지난달 12일부터 스코틀랜드의 대형 독립병입 위스키 업체인 ‘고든앤맥페일’의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총 37종으로 마련된 이번 기획전에는 4400만원으로 가격이 책정된 ‘플래티넘 주빌리 글렌그란트 1952’와 2150만원으로 가격이 매겨진 ‘롱몬 1966’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기획전 제품은 지금까지 약 280여 병 판매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천만원대 두 제품은 아직 판매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인터리커 '로크로몬드 54년'

인터리커 '로크로몬드 54년'

원본보기 아이콘

지난 17일에는 인터리커가 스카치 싱글몰트 위스키 ‘로크로몬드’의 54년산 제품을 선보였다. 로크로몬드 54년은 전 세계 단 55병만 발매돼 국내에 3병이 들어왔는데, 가격은 한 병에 7800만원이다. 인터리커 측은 “출시 이후 가격과 구입처를 묻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데, 워낙 고가인지라 아직 계약이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최근 초고가 위스키의 잇따른 국내 출시는 브랜드의 인지도와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크다. 여기에 소장과 재테크 목적의 소비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한몫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연산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초고가 고연산 제품을 통해 브랜드의 전통성과 품격을 높이고, 이를 통해 브랜드 빌딩에 일조하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객 입장에서도 소장 가치가 높고, 재테크 차원에서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