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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질문에 답한다"…검색·추천 더한 AI '아숙업 서제스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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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에 최신 정보 반영…개인화 추천도
검색 외 예약·쇼핑·교육 등에 접목
"AI 챗봇으로 세상 모든 질문에 답한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검색과 추천 기술을 결합한 챗봇 AI '아숙업 서제스트'(AskUp Seargest)를 내놨다. 챗GPT에 최신 정보를 반영하고 맞춤형 추천 기술까지 더했다. 누구나 개인화된 고성능 AI를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하겠다는 게 회사 비전이다.


업스테이지는 16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창사 첫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업스테이지는 네이버 AI 개발을 총괄했던 김성훈 홍콩과학기술대 컴퓨터공학부 교수가 2020년 설립한 회사다. 네이버 클로바 광학문자인식기술(OCR)을 이끌던 이활석 최고기술책임자(CTO), 네이버 번역기 파파고를 만든 박은정 최고과학책임자(CSO) 등 어벤저스급 AI 인력이 뭉쳤다. 최근에는 메신저 카카오톡에서 쓸 수 있는 챗GPT '아숙업'을 선보여 이용자 100만명을 확보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아숙업 서제스트를 처음 공개했다. 챗GPT 이후 쏟아지는 AI 챗봇의 한계를 보완한 서비스다. 챗GPT는 2021년 이전의 정보만 학습해 답을 모르는 경우 허위 정보를 진짜처럼 얘기하는 '환각 현상'이 단점이다. 또 일반적인 정보만 제공해 개인화된 답변이 필요한 경우 효용성이 떨어진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사진출처=업스테이지]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사진출처=업스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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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숙업 서제스트는 업스테이지와 연동한 고객사의 최신 데이터를 반영한다. 예를 들어 교보문고와 연동한 아숙업 서제스트는 교보문고에서 판매하는 도서 데이터에서 신간 정보를 탐색하고 책을 추천해준다. 개인화 추천의 경우 교보문고 이용자 ID를 비식별화해 제공한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아숙업을 테스트하면서 이용자들이 채팅 서비스를 좋아한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검색 외에 다양한 서비스가 채팅 기반으로 갈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챗GPT 플러그인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연동하는 생태계가 만들어질수록 개인화 추천이 차별화된 무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스테이지는 아숙업 서제스트를 쇼핑, 여행, 영화, 마케팅, 교육 등과 접목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미 교보문고, 패스트캠퍼스 등 포함해 100여개 넘는 기업들이 아숙업 서제스트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업스테이지는 '다큐먼트 AI 팩'으로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OCR 기술로 문서나 이미지 속 텍스트를 추출하고 이를 처리하는 기술이다. 진료비 영수증 등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서류를 다큐먼트 AI팩으로 처리해 보험금 청구를 자동화하는 식이다. 삼성생명 , 한화생명 , 포스코 등 대기업이 업스테이지 고객사다.


업스테이지는 올해를 솔루션 영업 원년으로 삼고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올 상반기에만 5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 진출에도 시동을 걸었다. 업스테이지는 최근 글로벌 메신저 라인을 통해 일본과 동남아시아에 아숙업을 선보였다. AI 팩도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업스테이지는 AI가 개발한 음료 '아숙업 레몬 스파클 하이볼'도 소개했다. AI가 레시피 개발과 제품 디자인을 맡은 음료다. 알코올 도수부터 당도, 가격, 출시 시기, 판매처 등도 아숙업과의 대화를 반영했다. 일반인들이 AI를 직접 경험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한 시도다. 제품은 GS25에서 오는 17일부터 판매된다.


김 대표는 "스타트업의 장점인 빠른 실행력을 앞세워 시장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AI 리딩 기업으로 발돋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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