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16일 한전KPS 에 대한 목표주가 4만8000원, 투자의견 '매수'로 신규 제시했다. 전날 종가 기준 현재가는 3만6450원이다.
한전KPS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511억원, 영업이익 54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6%, 144% 증가한 것이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인건비 절감 등 수익성을 개선한 결과로 분석된다. 한전KPS는 전체 영업비용 중 인건비 비중이 40%에 달할 정도로 높은데, 2021년까지 지속 상승하다가 지난해부터 떨어졌고 이 시기에 영업이익도 증가세로 돌아섰다. 올해도 영업이익률이 10.9%로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인건비 절감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새정부 들어 공기업·공공기관들의 예산 10% 삭감 등 강도 높은 비용 감축 정책이 이어지고 있는데, 한전KPS는 인력 중심 회사라 인건비 절감이 핵심"이라며 "매년 6월 실시되는 공기업 경영평가 또한 새정부 들어 사회적 가치 기여 수행실적보다 재무 및 영업실적이 더 중요한 평가요소가 된 것도 인건비 감축의 사유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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