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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자동차 수출, 역대 최초 月 60억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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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3월 수출입동향 발표
15대 주요 수출 품목 중 車·이차전지만 늘어
해외서 국산 SUV 인기…車반도체 공급 완화 영향도

3월 자동차 수출이 역대 처음으로 월 60억달러를 돌파했다. 전기차에 사용되는 이차전지 수출도 3월 기준으로는 월간 수출액 1위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3월 수출입동향' 자료를 발표했다. 우리나라 3월 자동차 수출액은 65억2000만달러로 역대 처음으로 월간 60억달러를 넘어섰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무려 64.2% 늘어난 수치다. 과거 월간 자동차 수출 최고 금액은 바로 지난달(2023년 2월) 56억달러였다.

우리나라 자동차 월간 수출액은 2022년 11월 53억7000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계속해서 월간 50억달러를 웃돌고 있다.


이 같은 자동차 수출 호조는 수출 단가가 높은 친환경차 수출이 늘어난 덕분이다. 최근 현대차 코나, 기아 니로, 한국GM 트레일블레이저 등 국산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해외에서 인기를 끈 영향이 컸다. 올해 들어 차량용 반도체 수급도 완화되면서 완성차 국내 공장들은 생산 능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그동안 정체됐던 차량 대기 수요가 한꺼번에 해소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기차에 사용되는 이차전지 수출도 함께 늘었다. 3월 우리나라 이차전지 수출액은 8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 증가했다. 우리나라 15대 주요 수출 품목 중 3월 수출금액이 전년대비 늘어난 품목은 자동차와 이차전지 뿐이었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한국 기업의 배터리가 탑재된 글로벌 전기차 모델이 판매 호조를 보인 영향이 컸다.

한국GM 트레일블레이저

한국GM 트레일블레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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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우리나라 수출의 핵심 축이었던 반도체 수출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3월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4.5% 감소한 86억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의 수요 약세로 한국의 주력 제품인 D램·낸드플래시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반도체 업황이 단기간에 급격히 개선되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나 3분기부터 수요가 공급을 상회하며 업황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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