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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韓 기업 디지털 전환 수준, 해외 기업보다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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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국내외 기업 디지털 전환 대응 역량 비교 및 시사점' 발표

국내 기업의 디지털 전환 수준이 해외 기업보다 1~1.5단계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중견·중소기업의 도입 비율이 낮아 정부의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이같은 내용의 '국내외 기업 디지털 전환 대응 역량 비교 및 시사점' 보고서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디지털 전환 실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국내 기업은 515개사가, 해외 기업은 123개사가 응답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국내 기업은 해외 기업보다 디지털 전환 수준이 1~1.5단계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전환 다섯 단계(준비 중→도입 시작→적용 중→정착→활발히 진행) 중 해외 기업은 ▲정착(36.6%) ▲적용 중(27.6%) ▲활발히 진행 중(23.6%)이라는 답변이 많았다. 반면 국내 기업은 '활발히 진행 중' 답변이 3.5%에 불과했다. 대다수는 ▲적용 중(39.8%) ▲도입 시작(26.0%) ▲준비 중(22.9%) 등에 속했다.


국내 기업의 디지털 전환 수준 응답 결과 그래프 / [이미지출처=한국무역협회]

국내 기업의 디지털 전환 수준 응답 결과 그래프 / [이미지출처=한국무역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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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 진행 단계를 5단계(전혀 진행되고 있지 않음 → 시작은 했으나 진행이 더딘 편 → 보통 → 어느 정도 진행 → 매우 잘 진행)로 구분할 경우 중소·중견기업과 대기업 간 진행 격차는 1.5~2단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은 디지털 전환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다(43.1%)'고 답한 비중이 가장 컸다.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전혀 진행되고 있지 않다'는 응답이 많았다. 디지털 전환 전담 조직과 인력이 없는 탓이다.


무협은 디지털 전환을 위해선 막대한 자본과 시간을 투입해야 하는 만큼 여력이 부족한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정부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정만기 무협 부회장은 "디지털 전환 관련 혁신 성공 사례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중견·중소기업에 확산하겠다"며 "우리 기업의 디지털 전환 실태 모니터링과 컨설팅 등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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