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한국씨티銀, 작년 순이익 1460억…'흑자 전환'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대출 자산 줄어도 금리 인상에 선방
대규모 퇴직 일회성 비용도 사라져

한국씨티은행이 지난해 1500억원에 달하는 순이익을 거뒀다. 고금리 속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된데다 지난해 대규모 희망퇴직 여파가 사라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씨티은행은 지난해 순이익 14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1년 소매금융 철수에 따른 대규모 희망퇴직 비용 때문에 기록했던 7960억원 적자에서 벗어나 흑자로 돌아섰다.

이자수익은 8374억원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소비자금융 부문 대출자산이 줄었지만 금리 인상 때문에 NIM이 개선된 영향이다. 지난해 말 기준 씨티은행의 대출자산은 20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6.6% 줄었다. 예수금도 같은 기간 10.5% 감소한 25조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비이자수익은 1306억원으로 전년 대비 48.2% 감소했다. 채권, 외환, 파생상품 수익 및 자산관리 수익 감소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비용도 대폭 감소했다. 6565억원으로 전년 1조9955억원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2021년 희망퇴직 비용 1조1920억원 등 소매금융의 단계적 폐지에 따른 일회성 비용을 털어냈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밖에 지난해 대손비용은 975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불확실한 경기 전망에 대응하기 위해 대손충당금을 더 적립했기 때문이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20.72%, 19.83%를 기록했다.


유명순 씨티은행장은 "주력 사업 부문인 기업금융그룹에서 지속해 이용자와의 관계를 강화했고 전년보다 45% 성장한 수익을 기록했다"며 "은행 이용자 보호 계획을 이행하면서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고 했다.


한편 씨티은행은 이날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주당 230원 배당금 지급을 결의했다. 총 배당금은 732억원으로 전체 순이익의 절반을 미국 본사로 보내게 된다.


또한 정민주 전 BNK 금융지주 부사장과 지동현 전 KB금융지주 부사장, 민성기 전 한국신용정보원 원장을 각각 임기 1년 사외이사·감사위원으로 재선임했다.

한국씨티銀, 작년 순이익 1460억…'흑자 전환'
AD
원본보기 아이콘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