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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재산공개]경기 위축에도 국회의원 70% 1년 새 재산 1억 이상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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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명 중 206명에 달해
작년보다 재산 증가한 의원은 258명

지난해 재산이 1억원 이상 증가한 국회의원은 총 296명 중 206명으로, 10명 중 7명(69.59%)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정기 재산변동 신고 목록을 보면, 국회의원 296명 중 258명(87.2%)은 올해 신고한 재산이 지난해 신고가액보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0명 중 8~9명은 1년 사이 재산이 불어난 셈이다.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4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관련 신상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하영제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4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관련 신상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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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 폭으로 살펴보면 1억원 이상 불어난 의원은 총 206명에 달했다.


구간별로는 10억원 이상 8명(2.7%), 5억원 이상~10억원 미만 18명(6.1%), 1억원 이상~5억 원 미만 180명(60.8%) 등이다.


재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의원은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으로, 종전 신고가액 138억6658만원에서 209억189만원으로 1년 새 70억3531만원이 늘었다.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458억1482만원을 신고했지만, 올해는 505억9850만원을 신고해 47억8368만원이 증가했다. 본인이 소유하고 있는 박정어학원 등의 비상장 법인 평가액이 변동된 것 등이 반영됐다. 박 의원이 신고한 비상장주식은 배우자 포함, 총 154억9500만원으로 지난해 133억3667만원보다 증가했다.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올해 143억142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종전 신고가액 111억2951만원에서 31억8469만원이 증가한 수준이다. 본인 소유의 예금이 21억원에서 50억원으로 증가한 것 등이 반영됐다.


국회의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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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이 이번에 신고한 재산은 1347억960만원으로 종전가 2040억5550만원에 비하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는 안 의원이 보유한 안랩 186만주의 평가액이 종전 1934억4000만원에서 1240억6200만원으로 변동됐기 때문이다.


총 693억4590만원이 줄었어도, 국회의원 중에서는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전봉민 국민의힘 의원이 559억1677만원을 신고해 보유재산 2위를 기록했다. 전 의원이 지난해 신고한 재산은 1065억5578만원이었지만 이번에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주식백지신탁과 본인 소유의 비상장주식 평가액이 변동된 데에 따른 것이다. 그가 대표이사로 있었던 이진주택, 동수토건 등에 대한 평가액은 918억6016만원에서 443억6192만원으로 줄었다.


박덕흠 국민의힘 의원도 올해 신고한 재산 보유액이 526억1714만원으로 지난해 672억3846만원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이 소유한 비상장주식에 대해 주식백지신탁을 체결함에 따른 것이다. 박 의원 재산 대부분은 부동산이 차지하고 있다. 박 의원과 그의 배우자는 서울특별시 송파구 잠실동 일대의 대지,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의 전답 등을 토지로 신고했다.


반면 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배우자 채무 등으로 마이너스 재산(-9억3430만원)을 신고해 지난해에 이어 최하위를 기록했다. 같은 당 김민석 의원도 마이너스 1401만원을 신고했다.


한편 국회의원 평균 재산은 34억8462만원으로, 지난해 31억5915만원보다 3억원 넘게 증가했다.


정당별 평균으로는 국민의힘이 56억7309만원, 민주당 21억2818만원, 정의당 8억790만원 등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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