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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게 최고" 백화점 아웃도어 '好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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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아웃도어 상품의 매출이 코로나19 엔데믹 전환 이후에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날씨가 풀리며 등산이나 캠핑 등 바깥 활동이 늘어나고 있는 데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편안한 옷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아웃도어 의류를 일상복으로 활용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백화점 본점 살로몬 매장에서 고객들이 상품을 구경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본점 살로몬 매장에서 고객들이 상품을 구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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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3사의 연초 아웃도어 부문의 매출은 올해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1~3월 아웃도어 상품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0% 증가했다. 2021년 전년 동기 대비 35.0% 성장했던 아웃도어 매출은 지난해 25.0% 성장한 데 이어 올해 30%대 신장률을 회복한 모습이다.

신세계백화점도 올해 1~3월 아웃도어 상품군의 매출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30.3% 증가했다. 2021년과 지난해 매출신장률이 각각 42.2%, 38.6%였던 것과 비교해 성장 폭은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높은 성장률을 이어갔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 역시 관련 매출이 33.5% 늘며 2021년 57.2%, 지난해 35.5%에 이어 3년 연속 30% 이상의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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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아웃도어 의류와 용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건 봄나들이 등 야외활동이 늘면서 관련 소비도 덩달아 늘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기존 중장년층 중심이었던 아웃도어 고객층이 젊은 세대로 확산했고, 엔데믹 이후에도 등산은 물론 하이킹, 트레킹, 캠핑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이 일상적인 취미로 자리 잡으면서 지속적인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편안한 옷을 추구하는 흐름도 아웃도어 시장의 꾸준한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1030세대 남성을 중심으로 ‘고프코어’ 룩이 인기를 끌며 아웃도어가 산행을 위한 기능적인 역할을 넘어 일상복으로까지 그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 고프코어(Gorpcore)는 야외활동 시 먹는 견과류를 뜻하는 ‘고프(Gorp)’와 평범하고 편안한 옷차림을 뜻하는 ‘놈코어(Normcore)’의 합성어로, 아웃도어에 최적화된 기능성 의류를 일상복으로 활용하는 실용적인 패션을 뜻한다.


업계 관계자는 "편안한 착용감과 캐주얼한 스타일로 다양한 활동에 자유롭게 입기 좋은 아웃도어가 인기"라며 "애슬레저 룩과 캐주얼의 매력을 동시에 갖고 있는 고프코어 룩의 인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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