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023 재산공개]국토부 고위공직자 "이제는 강남에 많이 안 살아요"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국토부 1급 이상 11명 중 2명 강남 주택 소유
산하기관 고위직은 4명 중 1명이 강남에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는 국토교통부 고위공직자(1급 이상) 11명 가운데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소재 주택 보유 인원은 2명으로 확인됐다. 작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공개 신고 당시 장관과 1·2차관 그리고 1급 1명 등 총 4명이 강남 3구 아파트를 보유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이 줄어든 셈이다.


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3년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공개 신고에 따르면 국토부 고위공직자(1급 이상) 중 권혁진 주택토지실장과 김수상 교통물류실장 단 2명만이 강남3구에 주택을 보유했다.

[2023 재산공개]국토부 고위공직자 "이제는 강남에 많이 안 살아요"
AD
원본보기 아이콘

권 주택토지실장은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전용면적 84.99㎡) 분양권을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보유했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공시가격 기준 9억9839만원이다.

김 교통물류실장은 배우자가 서초구 잠원동 훼미리 아파트(84.83㎡)를 가지고 있다. 작년 신고 당시 공시가격은 14억4200만원이었으나 올해 신고 금액은 1억8700만원 오른 16억2900만원으로 등록됐다.


이들을 제외한 국토부 고위공직자들은 모두 서울을 벗어났다. 1채 보유 기준 경기권(4명), 세종시(3명), 제주도(1명) 등으로 파악됐다.


국토부 고위공직자 중 유일하게 다주택을 보유한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상임위원은 경기(성남), 세종, 전북(군산) 등에 본인명의 주택 3채를 보유했다. 이들 주택을 합산한 총 공시가격은 16억8874만원이다.

올해 고위공직자 정기재산공개 신고에 명단을 올린 국토부 산하기관 기관장과 고위직 27명 가운데는 총 7명이 강남3구에 주택을 소유했다. 4명 중 1명꼴로 국토부 고위공직자 강남3구 주택 소유 비중보다 높았다.


먼저 염호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상임감사는 배우자와 공동으로 송파구 오금동 쌍용스윗닷홈 아파트(156.82㎡)를 보유했으며, 공시가격은 10억2200만원으로 등록됐다.


김일환 한국도로공사 부사장은 송파구 잠실동 우성아파트(80.35㎡)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판교원마을 단지 아파트(101.12㎡)를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소유했다. 또 배우자는 천호동 이안 강동 오피스텔(27.06㎡)도 보유했다. 이들 주택의 총 공시가격은 27억50만원에 달했다.


김택수 한국도로공사 상임감사는 국토부 고위공직자 정기재산공개 대상자 중 가장 많은 부동산을 소유했다. 본인 명의의 부동산 없지만, 배우자가 대전 유성구에 오피스텔 빌딩(상가 4곳과 오피스텔 13채)을 통째로 소유 중이며, 강남구 자곡동에서도 27㎡의 오피스텔 한 채를 보유 중이다. 강동구 암사동에 있는 프라이어팰리스아파트(85㎡)도 배우자 명의다. 이들 주택의 총 공시가격은 22억5888만원으로 신고 됐다.


손태락 한국부동산원 원장은 배우자 명의로 송파구 오금동 송파호반베르디움더퍼스트 아파트(전용 101㎡)를 갖고 있다. 공시 가격은 11억1200만원이다.


민지홍 한국부동산원 감사는 공시가 12억8300만원인 서초구 서초동 서초2차이편한세상(84.67㎡)을 보유 중이다. 또 지난 2021년 공시가 3억6650만원의 마포구 아현동 서서울삼성아파트(42.44㎡)를 상속받아 다주택자로 이름을 올렸다.


양영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이사장은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공시가 16억3800만원의 아파트(85㎡)를 배우자와 공동으로, 제주시 이도일동 장원월드컵 아파트(118.98㎡)는 배우자 명의로 소유했다.


박노승 에스알 감사는 공시가 11억2800만원의 송파구 송파동 한양아파트(64.26㎡)를 부인과 함께 보유했다.


한편, 올해 고위공직자 정기재산공개 신고에 이름을 올린 국토부 소속 고위공직자 및 산하기관 고위직 38명 중 다주택자(오피스텔, 지방권 주택 포함)는 8명으로 확인됐다.





차완용 기자 yongcha@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