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까지 금리 동일’…케이뱅크, 고정금리형 전세대출상품 출시

신용등급 관계없이 단일 금리
보증금 90%·최대 2억원 대출가능
“금리 인상기 이자 부담 경감 기대”

케이뱅크 고정금리형 전세대출 상품 출시. 사진=케이뱅크 제공

케이뱅크가 대출 만기까지 금리 변동이 없는 고정금리형 전세대출 상품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상품은 주기적으로 금리가 바뀌는 변동금리형과 달리 대출 기간 동일한 고정금리를 적용한다. 이날 기준 대출금리는 연 3.70%(대출 기간 2년)로 신용 등급과 관계없이 단일 금리가 적용된다.

기존 전세대출 상품과 비교해 대출한도 비율과 대출 대상 범위를 확대했다. 대출한도는 임차보증금의 90%로 범위 내 최대 2억원까지 가능하다. 6개월 이상 재직한 근로소득자 및 사업소득자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100% 보증해주는 상품으로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금리 혜택을 더욱 강화했다. 고객이 부담하는 주택금융공사 보증료가 기존 전세대출 상품(최대 0.2%) 대비 0.1%포인트 낮게 측정돼 추가 금리 인하 효과가 있다.

상품 출시를 기념해 이사비 지원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다음 달 30일까지 전세대출 한도 조회를 완료한 고객 중 1명을 추첨해 이사비 100만원을 지급한다. 단, 당첨된 이사비를 수령하려면 올해 10월 31일까지 전세대출 실행을 해야 한다. 한도 조회는 케이뱅크 애플리케이션(앱) 내 전세대출 상품 ‘예상 한도 확인하기’에서 가능하다. 이벤트 기간 내 한도 조회를 마친 고객 중 300명을 선정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증정한다. 경품 추첨은 5월에 진행하며 당첨자에게는 개별 연락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금리 인상기 이자 상승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인터넷전문은행 가운데 최초로 고정금리형 전세대출상품을 출시했다”면서 “전세대출 상품을 다양화해 고객들의 선택권과 편의성을 더욱 높이고 앞으로도 고객의 관점에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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