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회장, '대한민국 경영자대상' 수상

한국경영학회 "효성 글로벌 성장·미래가치 향상 기여"

조현준 효성 회장이 한국경영학회가 수여하는 경영자대상을 수상했다.

조 회장은 28일 한국경영학회가 개최한 제38회 2023년 대한민국 경영자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의 행복까지 추구하는 고객몰입경영을 반드시 실천해 고객의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경영자대상은 1987년부터 경영학회가 진취적인 기업가 정신과 탁월한 경영능력으로 경제 성장에 헌신적으로 공헌한 기업인에게 수여한다.

경영자대상 선정 위원회는 만장일치로 올해 수상자로 조 회장을 선정했다. 조 회장은 글로벌 생산네트워크를 구축해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등 세계1위 제품을 기반으로 효성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고, 수소 산업 기반 구축과 첨단 신소재 개발, 친환경 사업 확대 등 미래성장가치 향상을 이끌어 낸 공로를 인정 받았다.

또 조 회장이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객몰입경영'으로 기업 경영의 본원적 목적을 산업계에 다시 환기하고,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선도하는 등 최고 수준의 경영자로서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에 공헌했다고 판단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은 "창업주이신 만우 조홍제 회장님과 제 부친 조석래 명예회장님께서 어려서부터 세가지 중요한 경영의 원칙을 심어주셨다"며 "고객과의 신뢰 확보, 항상 세계 1등을 목표로 부단히 노력하는 것 , 자체 기술개발을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세계일등제품을 많이 만들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회사를 만들겠다는 신념을 가지게 됐다"며 "기술 개발에 더욱 매진함으로써 기술 초격차를 확보하고, 미래 성장모멘텀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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