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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없이 찰칵…'벚꽃 뷰' 호텔 4년만에 매출 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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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명소 인근 호텔 오랜만의 '봄 성수기'
주말 만개 예고에 객실·F&B 예약 마감
"분위기 여름까지" 실내외 프로모션 준비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마스크 없이 마음껏 즐기는 벚꽃 시즌이 돌아오면서 서울 시내 주요 '벚꽃 뷰' 호텔들도 오랜만에 봄 성수기를 맞았다. 올해는 예년보다 이른 개화에 이번 주말 만개가 예고되면서 호텔 객실과 식음료(F&B) 매장도 예약 마감을 앞두고 있다. 호텔업계는 벚꽃 시즌을 맞아 다양한 프로모션을 앞세워 이용객 발길을 잡고 있다. 업계는 이후 봄 야외 활동과 가정의 달, 여름 성수기까지 이같은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목표다.


벚꽃 시즌 석촌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과 시그니엘 서울[사진제공=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벚꽃 시즌 석촌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과 시그니엘 서울[사진제공=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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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서울 주요 벚꽃 명소 인근 호텔들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봄 성수기' 모드에 들어갔다. 영등포구 여의도 윤중로 벚꽃길 인근 호텔들은 이른 개화 및 만개 소식에 본격적인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가 시작되기 전인 이번 주말부터 만실이 속출하고 있다. 윤중로 바로 옆 켄싱턴호텔 여의도는 이번 주말 객실 예약이 모두 찼다. 윤중로, 여의도 공원을 10분 내 걸어서 갈 수 있는 글래드 여의도 역시 이번주 주말(3월31일~4월2일)과 다음주 주말(4월7~9일) 모두 만실이 임박한 상황이다. 봄꽃축제 기간인 4월4~9일에도 90%이상 객실이 예약된 상태다. 한강따라 핀 벚꽃길을 산책할 수 있는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도 객실 예약이 여름 성수기 수준까지 올라왔다. 29층에서 벚꽃길을 내려다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 '마리포사' 역시 테라스 좌석 등 예약률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신장했다.

송파구 석촌호수 인근도 눈에 띄는 '벚꽃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시그니엘 서울은 이번 주말 객실 예약률이 90%를 넘어섰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롯데호텔 월드 역시 객실의 80% 이상이 예약 마감됐다. 객실에서 석촌호수 벚꽃이 한눈에 보이는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도 이번 주말부터 일별 만실을 포함, 90% 이상 예약이 마감됐고 평일에도 80% 이상 객실이 들어찼다. F&B 역시 벚꽃 시즌 맞이 식음 프로모션 및 행사엔 90% 이상 예약이 완료됐다. '페메종' 등 석촌호수 전망 업장은 주말 창가 좌석 예약이 마감된 상태다. 강남구 봉은사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도 이번주와 다음주 4월1일과 8일 만실을 포함, 평일까지 평균 80~85% 예약이 이뤄졌다.


전국 단위로도 벚꽃 명소 인근 호텔과 리조트엔 문의와 예약이 급증했다. 4년 만에 코로나19 걱정을 덜어내고 마스크 없이 벚꽃길 봄나들이에 나설 수 있게 되면서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현재 봄꽃놀이로 유명한 한화리조트 경주, 거제 벨버디어의 경우 주중, 주말 가릴 것 없이 4월 초까지 예약이 완료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 관계자 역시 "최근 강원 벚꽃 명소와 바다를 함께 즐기려는 고객들이 호텔 설악·평창, 리조트 설악비치·밸리 등에 대한 예약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그니엘 서울 더 라운지, '키스 블라썸'[사진제공=롯데호텔].

시그니엘 서울 더 라운지, '키스 블라썸'[사진제공=롯데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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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들은 올해 봄꽃 맞이 수요를 잡기 위해 '벚꽃 마케팅'을 확대하는 한편, 여름 성수기까지 이같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계절을 앞선 프로모션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그니엘 서울 79층 '더 라운지'는 벚꽃 핀 서울 전경을 초고층에서 감상하며 즐길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며 벚꽃 칵테일을 시즌 한정으로 판매한다. 복숭아향 '키스 블라썸'엔 생화 벚꽃 장식으로 분위기를 더했다. 롯데호텔 월드에서는 취향에 따라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블라썸 피크닉' 패키지를 판매한다. 패키지에 클럽 샌드위치와 커피 2잔을 포함해 벚꽃 나들이길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석촌호수뷰 객실 내에서 벚꽃 케이크, 아메리카노와 함께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한 패키지도 내놨다. 호텔 오픈부터 벛꽃 뷰를 강점으로 내세운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은 점심·저녁 식사뿐 아니라 와인 시음회, 칵테일 파티, 애프터눈 티, 디저트 등에 벚꽃 테마를 입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글래드 여의도는 벚꽃 테마 음료 '핑크 블러썸 아이스티'를 제공하는 '벚꽃 산책 패키지'를 선보인다. 메종 글래드 제주 역시 벚꽃 수요를 겨냥, 제주 벚꽃 3대 명소 중 하나인 '제주 한라수목원' 셔틀버스 이용권을 패키지 혜택으로 제공한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도 봉은사 전망의 클래식 탬플 뷰 객실 1박과 '체리블로섬 오페라 티 세트'를 묶은 패키지를 판매하고 있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행사를 위해선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컸으나 올해 본격적으로 다양한 방식의 프로모션을 펼칠 수 있게 됐다"며 "벚꽃 시즌을 시작으로 호텔 내외에서 함께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야외활동 및 호캉스 수요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벚꽃 핀 롯데월드 월드 전경[사진제공=롯데호텔].

벚꽃 핀 롯데월드 월드 전경[사진제공=롯데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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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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