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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실적 부진 우려에…“코스피 하락 출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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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국채금리 상승 영향 기술주 중심 약세
국내 증시 박스권 등락 이어갈 전망

전날 미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기업들의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우려가 퍼져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83포인트(0.12%) 밀린 3만2394.2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26포인트(0.16%) 하락한 3971.27로,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52.76포인트(0.45%) 떨어진 1만1716.08로 마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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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종목을 보면 최근 1개월 동안 상승폭이 컸던 종목이 하락했다. AMD(-2.12%), 알파벳(-1.4%), MS(-0.42%), 애플(-0.4%) 등 대형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다. 테슬라도 1% 넘게 떨어졌는데, 미국 규제 당국이 모델X 차량의 안전벨트에 대한 예비 조사 방침을 밝힌 점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은행 부문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국채금리 움직임과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마국 국채금리는 은행 위기가 진정되면서 다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10년물 국채금리는 3.56% 수준까지 올라섰고, 2년물 국채금리는 4%를 넘어섰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진 가운데 그동안 상승을 견인했던 반도체 및 대형 기술주가 부진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다만 달러화 약세에 따른 원화 강세 기대, 미국 주택 임대료 둔화 등으로 물가 하방 압력 강화 기대, 그에 따른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 종료에 대한 기대 등이 유입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업종 관점에서는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러지(-0.9%)가 분기 실적 부진(매출 36억9000만달러, 컨센선스 37억3000만달러)에도 양호한 가이던스와 긍정적인 수급 전망을 제시함에 따라 시간외에서 강보합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은 국내 반도체주들에게도 중립 이상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외국인이 3월 이후 현재까지 19거래일 중 10거래일을 순매도하면서 3월 한 달 동안 약 7000억원대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이 미국 은행권 불안 완화, 환율 하락 등의 요인들로 순매수 기조로 전환하면서 수급 상 지수 하단을 지지해줄지 여부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광호 기자 kh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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