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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하락 성토에…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무능 지속되면 은퇴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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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하락 성토에…김창한 크래프톤 대표 "무능 지속되면 은퇴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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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한 크래프톤 대표가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 됐다. 그는 주가 하락에 대한 주주들의 성토에 "제 무능함이 지속된다면 임기 전에 은퇴할 각오를 갖고 있다"라며 책임 경영의 의지를 밝혔다.


28일 크래프톤은 서울시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 지하1층 대회의실에서 제16회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안건으로는 사내이사 장병규 선임의 건, 사내이사 김창한 선임의 건이 올라왔다. 재선임 동의율은 장병규 의장이 97.07%, 김창한 대표는 98.5%로 알려졌다. 재선임에 따라 장 의장과 김 대표는 약 3년간 사내이사로 회사를 이끌게 됐다.

김 대표는 "지난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부분에 상장사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주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재무적·조직적 정비를 통해 게임 개발이라는 본업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 김 대표와 경영진에 주가 하락에 관한 대책을 묻는 투자자들의 성토가 쏟아졌다.


김 대표는 "주가가 많이 하락했고, 작년 저희가 출시한 게임의 성과가 기대에 못 미친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지금까지 축적된 회사와 개인의 역량을 응축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만일 제 무능함이 지속된다면 임기 전에 은퇴할 각오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사의 현 상태에 대해 "강력한 라이브 서비스를 기반으로 수익을 내며 새로운 IP(지식재산)를 발굴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보다 많은 라인업을 선보일 것이라 생각한다"며 "답답하시겠지만,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인도에서 큰 인기를 끌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가 작년 당국 조치로 서비스 중단된 데 대한 대책에 대한 질의도 나왔다.


임우열 크래프톤 퍼블리싱그룹장은 "현지에서 대관 업무를 할 수 있는 인력을 충원해 인도 정부와 협의 중"이라며 "조만간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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