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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프로필 찍겠다는 여친…촬영장 죄다 남자라는데 괜찮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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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포즈로 가려도 중요 부위 다 노출"
남친 고민 사연 접한 누리꾼들 갑론을박

요즘 젊은 층 사이에 탄탄한 몸매를 만들어 촬영하는 '보디 프로필'이 유행인 가운데 여자친구가 보디 프로필을 준비한다는 한 남성의 사연이 28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친구가 보디 프로필을 찍는대요, 누드로'라는 제목의 고민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저는 헬스를 그다지 열심히 하지도 않고 피티도 받은 적이 없어서"라며 운을 뗐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출처=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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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여자친구가 다이어트한다고 몇 달 전 PT(Personal Training·퍼스널 트레이닝)를 끊어서 보디 프로필까지 신청했다"며 "콘셉트 사진을 보여주는데 누드도 있었다. 여자친구가 다니는 PT 샵은 다 저렇게 찍는다고 별생각이 없던데 질문드린다"고 했다.


이어 A 씨는 "작가는 남자, 천으로 가려주는 사람도 없다. 트레이너도 남자다. 트레이너가 그날 같이 가서 포즈 잡아주고 펌핑을 도와준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자친구가 보디 프로필을 찍는대요, 누드로'라는 제목의 고민 글이 올라왔다. [이미지출처=MLB 파크]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자친구가 보디 프로필을 찍는대요, 누드로'라는 제목의 고민 글이 올라왔다. [이미지출처=MLB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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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누드도 찍는데 아무리 손이나 포즈로 가려도 작가랑 트레이너는 (여자친구가) 포즈 바꾸고 할 때 중요 부위 두 곳을 보게 되는 거 맞냐. 물어볼 곳이 없어서 솔직한 답변 부탁드린다"고 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악했다. 이들은 보디 프로필 자체를 문제 삼는 동시에 누드 콘셉트에 대해 고개를 내저었다.


누리꾼들은 "말만 보디 프로필이지. 싹 다 벗고 욕조나 침대 같은 곳에 누워서 허리 꺾고 엉덩이 내밀고 찍는다. SNS에서 남의 엉덩이 하도 봐서 놀랍지도 않다" "어떻게 믿고 찍냐" "누드 사진 유출돼도 괜찮은가" "보디 프로필은 셀프로 성적 대상화 하는 것 같다. 대체 왜 돈 내고 그런 사진을 찍으려고 하냐" "남자도 누드로 안 찍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한 누리꾼은 "보디 프로필은 SNS가 만든 저주다. 사진 찍어보겠다고 몇 달을 적게 먹고 운동하면서 몸 사이클 다 조지고, 제대로 몇 년 운동한 몸 아니라서 포토샵까지 하면서 다른 사람 만들어 놓고 '그때 열심히 했지'하면서 말도 안 되는 자기만족 한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반면에 일부 누리꾼은 "왜 남의 피나는 노력을 폄훼하나" "성적으로 볼 필요 없다" "그냥 사진 찍는 건데 뭐가 문제야", "나도 운동 열심히 해서 제일 멋있는 순간을 누드로 찍고 싶다" "같이 가면 되지" "젊을 때 해보는 거지" 등 찬성하는 의견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보디 프로필 촬영 문화가 확산하면서 무리한 운동으로 건강 이상을 호소하는 사람도 점차 늘고 있다. 의학 전문가들은 단기간에 이뤄지는 급격한 체중 감량보다는 일상화된 꾸준한 운동과 균형 잡힌 영양분 섭취를 권장한다고 조언한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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