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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BM활성수 미생물제 공급 중단…축산행정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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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농가 이중고에 삼중고에 시달려

전남 무안군이 10여 년 동안 이어져 오던 BM활성수 미생물제 지원사업을 지난해 10월부터 전면 중단해 축산 농가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8일 무안군 등에 따르면 지난 2012년에 축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십억을 투자해 지어진 BM활성수 플랜트 시설이 현재 가동을 멈췄고, 지난해 불거졌던 BM활성수 사업의 보조금 부정수급 문제로 지원사업 자체를 중단했다.

무안군, BM활성수 미생물제 공급 중단…축산행정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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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과정에서 축산농가에 중단 및 재개에 대한 어떠한 설명과 안내 없이 갑작스럽게 지원을 끊어 무안군의 소통 부재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최근 전국적인 한우 과잉 사육과 사룟값 인상, 그리고 이에 따른 소 값 폭락으로 시름하고 있는 축산 농가들은 지속해서 경영난을 호소해왔다.


축산 농가들은 “경영난 해소를 위해 무안군이 머리를 맞대기는커녕 본래 지원하고 있던 BM활성수의 공급을 소통 없이 중단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축산농가에 이어져 이중고에 삼중고까지 시달리게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축산농가 A 씨는 “이제 더워지면 축산 악취나 파리·모기 등의 벌레가 더 심해질 것인데 걱정이다”며 “인근 지자체에서는 무상으로 쉽게 타다 쓰는 BM활성수를 무안군은 말도 없이 지원하지 않는다”고 항의했다.


무안군 관계자는 “모 한우영농조합법인의 보조금 횡령으로 1년간 지원을 못 하게 돼 있다”면서 “다른 축산 농가들에는 피해가 가지 않을 방안을 모색 중이다”고 말했다.


무안군이 ‘일방적인 행정, 무능행정, 불통행정’이라는 오명을 피하기 위해서는 즉각적인 BM활성수 공급에 대한 대책 마련과 축산농가의 애로사항 경청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무안=호남취재본부 오환주 기자 ohj135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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