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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일억씩 벌었다'…357억 번 카카오 전 CEO가 지난해 '연봉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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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디자인 전공…프리첼서 포털과 인연
네이버 초창기 구성원으로 '녹색창' 디자인
2022년 퇴임하며 45만주 스톡옵션 행사

조수용 카카오 전 공동대표가 지난해 기업인 '연봉킹'에 올랐다. 카카오를 퇴임하면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행사해 300억원이 넘는 보수를 챙겼다. 여민수 전 카카오 공동대표는 조 전 대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2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지난 23일까지 2022년도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580개 기업 중 연봉을 공개한 896곳의 개인별 보수총액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5억원 이상을 받은 기업인은 총 2072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집계는 보수총액에서 퇴직소득만 제외했다.

지난해 보수총액을 가장 많이 받은 기업인은 조수용 카카오 전 대표로 357억4000만원을 수령했다. 여 전 대표는 331억8400만원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해 3월 카카오를 떠나면서 각각 45만주, 42만5000주에 대한 스톡옵션을 행사했다. 조 전 대표의 지난해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은 337억5000만원, 여 전 대표는 318억2400만원에 달했다.


조수용 카카오 전 공동대표

조수용 카카오 전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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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전 대표는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99년 서울대 대학원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한 뒤 프리챌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했다. 2003년부터는 네이버 초창기 구성원으로 입사해 마케팅과 디자인 총괄 부문장을 지냈다.

카카오에는 2016년 말 브랜드 디자인 총괄부사장으로 합류한 뒤, 카카오 공동체 브랜드센터 센터장을 거쳐 2018년 3월 카카오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프리챌은 1999년에 서비스를 시작해 2013년 2월 서비스를 종료한 포털 사이트다.


조 전 대표는 네이버의 정체성인 이른바 초록색 검색창을 디자인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또 네이버 사옥인 그린팩토리를 총괄 디자인하기도 했으며, 광화문 D타워와 영종도 네스트호텔, 여의도 글래드호텔도 그의 작품이다. 2010년 네이버를 퇴사한 뒤에는 디자인 회사 제이오에이치(JOH)를 설립해 브랜드 다큐멘터리 잡지 '매거진B'를 발행하기도 했다.


2007년 대한민국 디자인대상 디자인경영 공로 부문 국무총리상을, 2010년 나눔글꼴 캠페인으로 '칸느 크리에이티브' PR 부문 은상, 2013년 매거진B로 '칸느 크리에이티브' 디자인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한편 조 전 대표는 2019년 가수 박지윤과 결혼하고 2021년 초에 첫 딸을 얻었다. 대표 임기 만료 이후, 연임 의사가 없음을 밝힌 조 전 대표는 2022년 3월 대표직을 퇴임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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