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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작년 유치원생 170만명 감소…초등생도 100만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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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 인구가 61년 만에 첫 감소한 가운데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수도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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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는 지난해 중국 유치원생 수가 4630만명, 초등학생 수가 1억700만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0만명, 100만명 줄어든 규모다.

또한 지난해 중국 전역의 유치원 수가 5000개 감소했다고 SCMP는 전했다.


SCMP는 "지난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수가 모두 100만명 이상 줄어든 건 중국의 출생률 감소세를 보여준다"며 "중국의 지속적인 도시화로 지방 인구는 빠르게 감소하고, 이는 이들 지역 어린이 인구의 가파른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14억1175만명으로 전년(14억1260만명) 대비 85만명 감소했다. 중국 인구가 줄어든 건 61년 만이다. 신생아 수는 2016년 1880만명에서 지난해 950만명으로 1949년 신중국 건설 이후 처음으로 1000만명 밑으로 내려갔다.

중국 수도 베이징에선 지난해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넘어서는 '데드크로스' 현상도 나타났다. 지난해 시작된 중국 전체 인구 감소와 일치하는 추세다.


베이징시에 따르면 지난해 사망률은 인구 1000명당 5.72명으로 증가하고 출생률은 1000명당 5.67명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베이징의 지난해 인구 자연증가율은 1000명당 -0.05로 2003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인구가 줄어들면서 중국은 올해 세계 1위 인구 대국 자리를 인도에 넘겨줄 것으로 전망된다. 서방에선 인구 감소, 고령화 등으로 인한 성장 잠재력 약화로 중국의 성장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피크 차이나' 론이 제기되고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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