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날씨]미세먼지에 갇힌 주말…남부지방 비소식

토요일인 25일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대기질이 나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에 잔류한 황사에 더해 대기 상층을 통해 황사가 추가로 유입돼 일부 중부지방과 대부분의 남부지방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25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늦은 오후부터 충남권 남부 내륙과 충북, 전라권, 경북권, 경남 서부지역에는 비가 내리겠다"고 24일 예보했다.

중국발 황사가 찾아온 24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에 황사를 동반한 미세먼지에 싸여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예상 강수량은 전남 남해안, 경남 서부 남해안, 지리산 부근 5∼20㎜, 제주도 5∼10㎜, 전남권(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외), 경남권(서부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외) 5㎜ 미만이다. 강원 산지와 전북 동부, 경북권 남부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늦은 오후부터는 충남권 남부 내륙과 충북, 전라권, 경북권, 경남 서부, 강원 영동에도 5㎜ 안팎의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0도, 낮 최고기온은 11∼19도로 예보됐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3.5m, 서해 0.5∼4.0m, 남해 1.5∼4.0m로 예상된다. 오후까지 동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출입을 자제하는 등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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