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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기후변화 기술 국제 협력 뼈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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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9일 2023년도 UNFCCC 기술메커니즘 이사회 개최

전 세계 주요국들이 우리나라에 모여 기후변화 대응 기술 개발과 교류·협력을 논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기술메커니즘 이사회가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24일 인천 송도에서 개막한 2023년도 유엔기후변화협역(UNFCCC) 기술메커니즘 이사회에서 구혁채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왼쪽에서 두 번째)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과기정통부 제공

24일 인천 송도에서 개막한 2023년도 유엔기후변화협역(UNFCCC) 기술메커니즘 이사회에서 구혁채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왼쪽에서 두 번째)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과기정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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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기후변화협약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1992년 설립됐다. 총 198개국이 참여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규범으로 매년 당사국이 참여하는 총회를 개최한다. 특히 2010년 제16차 총회에서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과학기술의 중요성에 합의하며 기술메커니즘을 설립했다. 기술메커니즘은 기후변화대응 기술 개발과 수요국가에 대한 이전 지원, 정책적 방안을 제시하는 기술집행위원회(TEC), 기술협력 활동을 지원하는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와 각 국가별 지정창구(NDE)로 구성돼 있다.


이들 기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결정 사항 중 기술개발 및 이전에 관한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운영된다. 특히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해 피해를 입은 개도국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수행하고, 매년 약 2회의 이사회를 개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5년 과기정통부가 한국의 국가지정창구(NDE)로 지정됐다. 2018년 기술메커니즘 이사국으로 진출함과 동시에 같은 해 기술협력 활동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국가지정창구(NDE)로 선정되는 등 적극 참여하고 있다. 국가의 기후기술 보유 역량과 그간의 기술협력 기여,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지리적 접근성 등을 고려해 지난해 7월 세계 최초로 CTCN 대한민국 협력연락사무소를 유치?설립했다. 국가 간 기후기술 협력 사업을 지원하고, 기술 수요국 정부관계자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 프로그램 및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하는 등 실질적인 기술 확산 활동을 수행 중이다.

이에 CTCN 대한민국 협력연락사무소 개소 등 우리나라의 그동안 기후기술협력 기여를 고려해 유럽 외 지역에서는 최초로 이사회를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하고 각국의 CTCN 이사를 한국으로 초청했다. 올해 의장국인 미국을 포함해 일본, 캐나다, 케냐, 나이지리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약 36개국에서 9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2022년)에서 결정된 8대 기술지원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활동이 진행 될 수 있도록 플래그십 프로젝트 신설, 기술지원 사업 스케일업, 재정기구(GCF 등)와의 협력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8대 기술지원 분야 중 기술로드맵과 디지털화 분야의 기술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개도국이 기술혁신을 통해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각국의 기술로드맵 수립 가이드를 제공하고, 머신러닝 등 디지털 전환을 통한 기후변화대응 방안에 대한 정책보고서 발간을 위한 추진절차 및 주요 내용을 확정할 예정이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개최국 환영사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기후기술 협력을 선도적으로 수행하고자 CTCN 대한민국 협력연락사무소를 설립하고, 다양한 기술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수소, CCUS 등 탄소중립 분야의 기술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개발된 기술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적용될 수 있도록 관계 유엔기후변화협약 산하 기구와 협력을 통해 국가 간 기술의 연구개발 및 실증, 인력교류를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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