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옛 여의도 MBC 부지에 ‘브라이튼 여의도’ 공동주택이 민간임대 형태로 공급된다. 2005년 여의도 자이 이후 여의도에서 17년 만의 공급이다.
24일 여의도MBC부지복합개발PFV(㈜신영·GS건설㈜·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오는 4월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31번지(옛 MBC 부지)에서 ‘브라이튼 여의도’ 공동주택이 임대로 공급된다. 브라이튼 여의도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으로, 공동주택 2개동, 오피스텔 1개동, 오피스 1개동으로 이뤄진 복합단지다. 이번에 임대 공급되는 공동주택은 지하 6층~지상 49층, 2개동, 전용면적 84~132㎡, 총 454가구로 구성됐다. 시공은 GS건설이 맡았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전용 ▲84㎡ 91가구 ▲101㎡ 91가구 ▲113㎡ 181가구 ▲132㎡ 91가구 등으로, 모든 타입이 4베이(Bay)의 중대형이다. 단지는 4년 단기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되며, 입주는 9월 예정이다.
단지는 주변 인프라가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더현대 서울’과 인접하였고, 국내 중심 금융가인 동여의도에 조성돼 복합쇼핑몰 ‘IFC몰’을 비롯해 쇼핑·문화·외식 등 생활 인프라를 쉽게 누릴 수 있다.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과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사이에 위치한 더블 역세권 입지로, 수도권 전역으로 연결되는 여의도 환승 센터도 도보권에 있다. 여기에 올림픽대로·강변북로 등을 통해 차량을 통한 이동도 쉽다. 더불어 한강과 샛강을 따라 조성된 여의도의 풍부한 녹지 환경도 기대를 모으는 요소다.
여의도 내 새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다는 점도 가치를 더하는 요소다. 여의도에서는 2005년 ‘여의도 자이’(580가구)를 마지막으로 17년 동안 신축 아파트의 공급이 없었다. 15년 초과 노후 아파트 비율이 전체의 94%를 차지하고 있어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브라이튼’이 적용되는 만큼 상품성을 갖췄다. 전 가구가 4베이 구조에 대면형 주방 설계로 개방감을 극대화했고, 일부 평면은 3개의 욕실, 3면 개방형 거실주방 설계, 더블 마스터룸 등의 특화 설계가 반영됐다. 공동주택 한 동마다 5대의 엘리베이터가 있다.
가구와 마감재 역시 고급 제품들로 채워진다. 지메틱, 유로모빌, 다다 등의 주방가구를 필두로 바닥 원목마루는 독일의 하로, 주방 수전은 그로헤, 제시 등 프리미엄 수입 브랜드가 적용됐다. 피트니스의 운동기구는 테크노짐 제품이 비치된다.
단지 101동 지상 3층에는 카페와 도서관이, 102동 지상 2층에는 피트니스 등이 들어서며, 동 사이를 연결하는 스카이 워크를 통해 두 커뮤니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101동 지상 4층에는 게스트룸 4개 실도 조성되어 손님을 위한 숙소나 홈 파티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공간별 가사를 돕는 하우스키핑, 비대면 프리미엄 야간 방문 세차, 홈스타일링, 세탁 수거 및 배송, 마켓, 생활 수리 등 주거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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