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Dim영역

경찰노조 격 '경찰직협' "검찰 더는 헌법기관이라 주장 못해 기뻐"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경찰 노동조합 격인 '전국경찰직장협의회'(경찰직협)는 23일 헌법재판소가 '검수완박' 입법에 대한 권한쟁의 심판에서 '검사의 수사권은 헌법상 권한이 아니다'라고 판단하자 환영의 뜻을 밝혔다.


민관기 경찰직협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 결정으로) 검사의 영장청구권이 헌법이 아닌 법률로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이 명확해졌다"며 "더는 검사가 헌법기관이라고 주장할 수 없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헌재는 이날 검사의 수사권은 국회 입법을 통해 행정부 차원에서 각 기관에 배분하는 '법률상 권한'에 그친다고 판단한 바 있다.


이를 두고 경찰 내부에서는 이번 결정이 향후 독자적인 수사권한을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민 위원장은 "향후 압수수색영장을 경찰이 직접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수사경찰의 독자적 수사권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청은 이날 헌재 결정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윤희근 청장은 경찰 안팎의 관계자들을 통해 이번 결정이 갖는 의미 등을 들은 걸로 알려졌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AD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제니, 영화제 참석에 25억…'걸어 다니는 기업' 블핑 미디어가치 '8800억' "맞후임 강하게 키워요" 해병대 가혹행위 의혹 영상 확산 1년 후 중국 가는 아기판다 '푸바오'…에버랜드 판다월드 방문객 20% 증가

    #국내이슈

  • 김민재 아내, 나폴리서 교통사고 내…"피해 소년 병원 이송" "텐트, 숟가락…본 것 중 가장 더럽다" '쓰레기 산' 된 에베레스트 투표소 앞에서 직접 '현금' 나눠주는 튀르키예 대통령 논란

    #해외이슈

  • 바이든, 공식 행사 중 또 '꽈당'…범인은 모래주머니 [포토] 철거되는 임시선별검사소 "이게 4만원이라니" 남원 춘향제도 '축제 바가지' 논란

    #포토PICK

  • 현대차·기아, 5월 美 친환경차 月판매 역대 최대 아시아 최초 페라리 전시회 한국서 개막…"역사 한 눈에" 레인지로버 스포츠SV 공개…635마력·100㎞/h까지 3.8초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정부 독자 대북제재 명단 오른 '김수키' [뉴스속 용어]北 미사일 발사 규탄한 '국제해사기구' [뉴스속 인물]'범죄도시3' 벌써 100만…메가폰 잡은 이상용 감독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한눈에 보는 뉴스&트렌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