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SKT, 중간 요금제 신설…30GB~100GB 구간 '촘촘'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SKT, 중간 요금제 신설…30GB~100GB 구간 '촘촘'
AD
원본보기 아이콘

SK텔레콤이 5G 데이터 이용량에 따라 요금 구간을 촘촘히 한 '진짜' 중간요금제를 내놨다. 이용자가 직접 설계하는 맞춤형 요금제를 출시해 선택권을 넓혔고 청년·시니어 요금제도 새롭게 선보였다. 5G 요금제 숫자도 기존 20종에서 45종으로 두 배 이상 늘어 요금 선택권이 확대될 전망이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3일 서울정부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지난달 개최된 비상경제민생회의 후속조치로, 이용자들의 통신요금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통신사들과 계층별·구간별 요금제 다양화 협의해 왔다"라며 "SKT가 먼저 5G 중간요금제 등을 신설해 신고했고, 과기정통부는 이용약관을 수리했다"고 밝혔다.

SKT가 이번에 신고한 5G 이용약관은 ▲만 65세 이상 이용자를 위한 5G 시니어 요금제 3종 ▲5G 중간 구간 요금제 4종 ▲만 34세 이하 이용자를 위한 5G 청년 요금제 11종 및 5G 청년 온라인 요금제 7종이다.


이 중 눈에 띄는 부분은 오는 5월부터 적용되는 37GB·54GB·74GB·99GB 등 5G 중간 구간 요금제 4종이다. SKT는 지난해 8월 5G 이용자의 평균사용량을 고려한 베이직플러스 요금제(24GB·5만9000원)를 출시했지만, 24~110GB 사이에 요금제가 없어 소비자 선택권이 제한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신설된 중간 요금제는 베이직플러스를 기본으로, 추가 데이터 옵션 4종 중 원하는 하나를 조합해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월 데이터 사용량이 평균 50GB정도 되는 고객은 월 5만9000원의 베이직플러스 요금제에 5000원을 추가해 월 6만4000원에 데이터 54GB(24GB+30GB)를 사용할 수 있다.

옵션은 고객이 원하는 시점에 1회성으로 선택(월 기준)할 수도 있고, 특정 옵션을 매월 자동 적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자동 적용할 경우 선택약정할인이나 결합할인 혜택을 합산 요금 기준으로 동일하게 적용 받을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4종의 구간이 추가로 신설됨에 따라 월 24~110GB인 이용자는 월 최대 7000원의 통신 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SKT, 중간 요금제 신설…30GB~100GB 구간 '촘촘' 원본보기 아이콘

이달 30일부터 적용되는 신규 시니어 요금제는 월 4만5000원에 데이터 10GB를 제공하는 '5G 시니어 A형(만65세 이상)', 월 4만4000원에 데이터 9GB를 제공하는 '5G 시니어 B형(만 70세 이상)', 월 4만2000원에 데이터 8GB를 제공하는 '5G 시니어 C형(만 80세 이상)' 등으로 구성됐다.


SKT 측은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데이터 사용량이 적은 고객의 이용 트렌드를 고려해 만 65세, 70세, 80세가 될 때마다 더욱 저렴한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월요금과 데이터 제공량을 다양화 했다"고 설명했다.


5G 시니어 요금제는 선택약정할인과 기초연금수급자 복지감면, 결합할인도 중복으로 적용된다. '5G시니어 C형' 기준 선택약정할인과 복지감면 혜택을 적용하면 월 요금은 1만9395원으로 낮아지며, 온가족할인 30%를 추가 적용할 경우 월 1만원 이하로도 5G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오는 6월부터는 만 34세 이하 5G 고객을 위한 ‘0(영)청년 요금제’ 7종과 ‘0 청년 맞춤형 요금제' 4종 등 총 11종의 요금제가 시행된다.


먼저 청년층 고객이 데이터를 충분히 이용할 수 있도록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일반 요금제 대비 최대 50%까지 확대한다. 또 기존 공유용(함께쓰기)과 테더링용으로 각각 구분해 제공하던 데이터량도 통합해 테더링 이용이 많은 청년층 고객이 한층 여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 총 공유·테더링 데이터도 요금제에 따라 일반요금제 대비 최대 20GB까지 늘려 제공한다.


일반 요금제에는 없는 월 4만3000원의 ‘0 청년 43’도 새롭게 추가된다. 만 19세 이상 성인이 가입할 수 있는 5G 일반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하다.


SKT 측은 이들 청년 요금제 신설 만34세 이하 고객 600만명 이상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장관은 “이번 요금제 개편으로 이용자들의 요금제 선택권이 크게 확대되고, 실제 이용자들이 자신의 데이터 사용량 및 연령대에 맞는 요금제로 많이 이동할수록 이용부담 완화효과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타 사업자에서도 다양한 요금제 출시경쟁이 촉발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