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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티비서 '더 글로리' 못본다…불법시청 논란에 韓 콘텐츠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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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警 나서자 "피해 수긍"

불법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를 무단 게재해 비판을 받자 국내 OTT 콘텐츠를 일괄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도미니카에 서버를 둔 누누티비는 23일 '국내 OTT/오리지널 시리즈 전체 자료 삭제 안내'라는 제목의 공지를 통해 "최근 누누티비에 대해 이슈화돼 있는 국내 OTT/오리지널 시리즈와 관련된 모든 동영상을 일괄 삭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누누티비서 '더 글로리' 못본다…불법시청 논란에 韓 콘텐츠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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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 대상은 웨이브, 쿠팡플레이, 왓챠, 티빙, KT시즌 등 기타 국내 오리지널 모든 시리즈다. 다만 넷플릭스, 디즈니+ 등 해외 콘텐츠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누누티비는 "국내 OTT 피해에 대해 어느 정도 수긍한다"며 "자료 요청도 국내 OTT 관련된 모든 자료는 처리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삭제 시점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으나 금주 내로 모든 자료를 삭제할 예정"이라며 "국내 인터넷 콘텐츠 서비스에 대한 저작권 보호도 강화하고 필터링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2001년 개설된 누누티비는 도미니카공화국 등에 서버를 둔 영상물 불법 복제 스트리밍 사이트다.


방송·영화 배급사·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는 최근 영상저작권보호협의체를 구성해 저작권 침해 공동대응에 나섰다. 협의체는 지난 9일 누누티비에 대한 형사고소장을 제출했으며,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가 16일 사이트 운영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픽사베이]

[사진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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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가 누누티비에서 무단 스트리밍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판이 거셌다.


업계에서는 지난달 누누티비의 활성 이용자 수를 1000만명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넷플릭스 국내 이용자수 1151만명과 맞먹는 수치다.


국회도 팔을 걷었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이 이 같은 사례를 막기 위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국내에 캐시서버를 설치한 콘텐츠전송네트워크(CDN) 사업자에게도 불법유해정보 접속차단 의무가 부여함으로써 불법사이트 사각지대를 없앤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해외 불법 사이트 접속 차단을 심의·의결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URL 접속 차단을 강화하는 등 조치에 나섰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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