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마약 연기' 김히어라 "왜 제정신이 아니고 싶을까에"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더글로리 이사라 연기한 배우 김히어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하얗고 깨끗하게 살라는 의미로 히어라"

"(마약 연기와 관련해) 레퍼런스 엄청 많이 찾아봤어요. 넷플릭스 같은 데에 마약에 관련된 다큐멘터리나 미드, 영드 이런 것도 많이 찾아봤고."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학교 폭력의 가해자인 마약 중독자 이사라역을 연기한 배우 김히어라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마약에 중독된 예술인을 연기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김히어라는 "사라가 마약을 하는 이유와 왜 그런 제정신이 아니고 싶을까에 더 집중해서 그러면 내가 취해 있을 때에 어떤 게 좋기 때문에 얘는 평상시에도 제정신이고 싶지 않아 할까 그래서 그런 것들을 많이 표현해내려고 했다"고 말했다.


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배우 김히어라. [사진출처=CBS '김현정의 뉴스쇼' 방송 화면]

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배우 김히어라. [사진출처=CBS '김현정의 뉴스쇼' 방송 화면]

AD
원본보기 아이콘

김히어라는 "누군가에 있어서 긴장하지 않고 별로 남에게 관심 없고 이런 삶을 살고 싶기 때문에 그러지 않았을까 이런 정도의 저의 추측으로 그렇게 만들어졌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히어라는 더 글로리의 글로벌 흥행을 실감하고 있다. 그는 "스웨덴에 있는 제 친구나 유럽에서 오랫동안 살고 있는 친구들도 연락이 와요. 지하철에서 옆 사람들이 다 너를 보고 있더라(이러면서)"라고 말했다. 특이한 이름 때문에 외국식 이름이 아닐까 생각할 수 있지만 순한글이라고 한다.

김히어라는 "아버지가 지어주신 이름이고 하얗고 깨끗해라, 그렇게 살아라는 뜻으로 한글로 지어주셨다"고 말했다. 김히어라는 "제 꿈은 이야기하는 것들이나 그 배우가 선행하는 것들이 굉장히 큰 영향력으로 많은 이들한테 좀 힘을 받았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매번 한다"고 말했다.


김히어라는 "선한 영향력을 이야기하기는 사실 부끄러울 정도로 제가 그런 멋진 선택만 하고는 살지 못하기 때문에 조금 조심스럽지만 그런 배우가 되려고 노력한다"면서 "많은 사람들한테 알려지고 그렇게 됐을 때 내가 겪었던 시행착오들이나 미성숙함들을 많은 어린아이들과 청소년들과 이들에게 좀 선한 영향력을 주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고 설명했다.


김히어라는 뮤지컬과 연극 무대에서 10년 이상 활동했던 배우다. 뮤지컬 찌질이의 역사, 마리 퀴리, 팬레터, 베르나르다 알바 등에서 배우 수업을 쌓았다. 드라마에서 화가로 나오는데 실제로 그림은 김히어라의 취미다. 그는 "잘 그린다고 할 수는 없고 왜냐하면 그림을 전문적으로 그리신 분들이 들으시면 아마 노하실 거고 그림으로 표현하는 걸 좋아해요. 제가 좋아하는 취미"라고 전했다.


김히어라는 앞으로의 활동과 관련해 이러한 구상을 밝혔다.


"(역사적인 사안에서) 많은 여성 인물들이 함께 전쟁을 겪었고 그 안에서도 같이 독립운동을 했고 그런 것들이 분명히 존재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더 확장해서 그런 작품이 생겼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왕이면 그 작품에 내가 참여했으면 좋겠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