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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CS인수 전 판매 채권 되살 것"…3조원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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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설에 휩싸였던 크레디트스위스(CS)를 초고속 인수한 스위스 최대 투자은행(IB) UBS가 인수 직전에 판매된 27억5000만유로(약 3조8000억원) 규모의 채권을 공개매수하겠다고 제안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UBS는 2028년 3월 및 2032년 3월을 만기로 하는 선순위 무담보 채권을 환매하겠다고 밝혔다.

UBS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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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규모를 합치면 27억5000만 유로로, 이 채권들은 UBS가 CS를 인수하기 이틀 전인 지난 17일 발행됐다. 2028년 3월이 만기인 채권은 4.625%, 2032년 3월 만기 채권은 4.750%의 고정금리로 판매됐다.

UBS는 CS를 인수일보다 앞선 시점에 채권에 투자한 이들이 CS 인수를 모른 채 투자를 결정했을 경우 채권을 되팔 수 있는 선택권을 제공한 것이라며 환매 결정을 내린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이런 제안이 나온 이후 UBS의 채권 가격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USB 채권 환매 제안은 CS 인수 이후 고조된 시장의 불안 심리를 위한 방침으로 보인다. 특히 스위스 금융당국이 UBS의 인수 과정에서 CS의 채권 가운데 한화 22조6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AT1)을 모두 상각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피해가 발생하자 투자 불안 심리는 더욱 커진 상태다.

CS 인수 발표 다음 날인 이달 20일 장중 14.68 스위스프랑까지 떨어졌던 UBS 주가는 이날 오후 5시 현재 18.70 스위스프랑을 기록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CS는 UBS에 편입된 후 대규모 감원 등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가가 인수 다음 날인 20일부터 1 스위스프랑을 하회하기 시작했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0.92 스위스프랑에 거래되고 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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