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극초음속 미사일 방어능력 개발 파트너십 모색

北-中에 따른 군사적 긴장감↑↑

미국과 일본이 극초음속 미사일 방어 능력을 개발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다고 21일(현지 시각) 디펜스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존 힐 미국 미사일방어국(MDA) 국장(중장)은 지난주 워싱턴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최우선 과제인 활공 단계 요격체계(GPI)와 관련해 일본과 협력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협력 개발이 가능한 분야가 무엇일지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

힐 청장은 현재 일본이 이지스함에 탑재하는 SM-3 블록 IIA 요격미사일의 2·3단 로켓을 생산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GPI 추진체 개발을 제안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일본은 탄두 쪽 개발에 관심이 있는 상태라면서 "공통분모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최근 동북아시아에서 중국·북한에 의한 군사적 위협이 고조되면서 역내 방어 태세를 공고화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지난 13일엔 미사일 방어 프로그램의 2024년도 예산으로 전년보다 20% 늘어난 148억달러를 요구하기도 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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