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중국 하늘길 쑥쑥 늘린다… 에어부산 증편 운항

에어부산이 오는 26일부터 베트남 노선과 중국 노선을 증편 운항한다고 알렸다.

먼저 베트남 인기 여행지인 다낭과 나트랑 노선의 항공편을 확대한다. 지난해 9월부터 중단됐던 인천-다낭 노선을 오는 26일부터 매일 1회 재운항하며 부산-나트랑 노선도 기존 주 4회에서 매일 1회로 증편 운항한다.

베트남은 상대적으로 이른 지난해 3월에 방역 지침이 완화된 후 여행객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해 지난달의 경우 베트남으로 출국한 국내 여객 수가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지난달 에어부산이 운항하는 베트남 3개 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90% 초반대를 기록했다.

A321neoLR.

에어부산은 중국 노선 운항편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최근 중국 관광 비자 입국 허용과 방역 단계 완화로 양국 간의 여행과 관광이 본격 재개됐다.

이에 에어부산은 지난 1일부터 부산-칭다오, 부산-옌지 노선을 재운항하고 오는 26일부터는 부산-칭다오 노선을 주 1회 운항에서 주 2회 운항으로 증편해 유학생 등 상용 고객과 관광객 확보에 나선다.

오는 4월 중순 이후부터는 기존에 수요가 많던 부산-옌지 노선을 주 3회 운항할 계획이며 코로나 이후 운항이 중단됐던 부산-장자제, 부산-시안 노선 운항 재개도 준비하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운항이 중단되거나 감편 됐던 노선을 우선으로 운항편을 재개·확대하는 것에 전념하고 있다”며 “빠른 정상화로 김해공항 1위 항공사의 입지를 굳건히 유지·강화하고 인천공항 점유율도 높여 이용객 편익을 확대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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