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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81년생 최수연號 출범 1년…젊은 피 수혈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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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리더 36%가 80년대생
외부 영입 인재도 전면에

취임 1년을 맞은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외부 출신, 1980년대생 임원들을 전면에 내세웠다. 1981년생 네이버 최연소 최고경영자(CEO)로 '리더십 세대교체'를 강조했던 최 대표가 젊은 피 수혈에 적극 나선 결과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게재된 네이버 2022년도 사업보고서를 보면 최 대표 취임 후 최근까지 신규 선임된 임원급 책임리더는 33명이다. 최 대표는 지난해 3월 14일 대표로 취임했다.

새로 선임된 책임리더 가운데 1980년대생은 12명으로 36%를 차지했다. 책임리더를 포함한 미등기임원 131명 가운데 1980년대생이 총 25명인데 이 중 절반 정도가 최 대표 취임 이후 신규 임원에 오른 것이다. 이에 따라 전체 임원 중 1980년대생 비중도 늘었다. 최 대표 취임 직전인 2021년 11%에서 지난해 19%로 증가했다.


네이버, 81년생 최수연號  출범 1년…젊은 피 수혈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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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임원 중 외부 출신은 11명으로 33%를 차지했다. 외부 출신 가운데 1980년대생은 7명이었다. 네이버가 힘을 싣고 있는 중고거래 플랫폼이나 글로벌 인수·합병(M&A) 전문가들이 포함됐다.


이재후 네이버앱 서비스 총괄, 박애너스 재무리더, 윤소연 네이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플러스 리더가 대표적이다. 이 총괄은 1981년생으로 커뮤니티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빙글,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몬을 거쳤다. 네이버에 영입되기 직전에는 2년간 번개장터 대표를 역임했다. 네이버가 커뮤니티와 커머스를 결합한 북미 최대 중고거래 플랫폼 '포시마크'를 인수하고 개인 간 거래(C2C) 시장을 새 성장엔진으로 택한 상황에서 이 분야 전문가를 영입한 것이다.

박 리더 역시 1981년생이다. 지난해 7월 네이버에 합류해 글로벌 투자와 사업개발제휴를 맡고 있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베인앤컴퍼니, 글로벌 펀드운용사 피델리티 월드와이드 인베스트먼트 등 투자업계에 몸 담았던 M&A 전문가다. 네이버에선 김남선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도와 포시마크 인수를 이끌었다.


윤 리더는 1983년생으로 변호사 출신이다. 법무법인 율촌에서 M&A 자문 등을 맡다 네이버로 영입됐다. ESG 조직에서 네이버 대내외 활동이 법적 기준에 맞는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지 등을 검토하는 역할이다. 윤 리더와 같은 서울대 공대, 미국 하버드대 로스쿨, 율촌 출신인 최 대표가 직접 스카우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표가 리더십 쇄신을 위해 외부 출신이나 젊은 리더들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분석이다. 최 대표는 리더십 세대교체와 조직 쇄신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2021년 직장 내 괴롭힘 이슈로 불거진 조직 문화를 개선하는 한편 새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게 필요했기 때문이다. 최 대표는 취임 후 "새 인재를 발탁해 권한을 적극적으로 위임할 것"이라며 "차별화된 기업문화를 구축하고 성장기회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 대표도 네이버 안팎을 오간 경력이 있는 만큼 외부 인재 영입에 적극적"며 "81년생 대표가 취임하면서 조직 안팎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고 말했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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