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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대전 이전 선발대 6월 말까지 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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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대전 이전 선발대가 오는 6월 말 대전으로 이주한다.


대전시는 방사청 직원 240여명으로 꾸려진 1차 선발대가 애초 계획했던 일정대로 6월 말까지 대전 서구 월평동 소재 옛 마사회 건물에 입주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방사청은 선발대가 입주할 사무실 공간의 리모델링 설계를 완료하고 지난 9일 조달청에 계약을 의뢰했다. 리모델링 공사는 내달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대전시가 소방, 전기 등 기본설비를 맡고 방사청은 사무실로 활용할 4개 층의 실내 구획과 내부 인테리어를 담당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공사비용(예산)은 총 33억원으로 대전지역 업체만 참여할 수 있도록 제한을 뒀다.

시는 방사청과 한국임업진흥원, 한국기상산업기술원 등 올해 이전을 앞둔 공공기관 직원이 지역에서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이전 기관 의견을 청취하고 자치구, 교육청과 협력해 이전 기관별 지원을 추진한다.


또 이주 가정에 지급할 정착 비용을 4인 가족 최대 180만원에서 240만원으로 인상하고 이주 직원 자녀에 전·입학 장려금 12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 이전 기관 직원이 지역에서 빠르게 적응하고 일상에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시는 방사청 이전을 시작으로 정부가 계획 중인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대상 기관을 다수 유치해 지역 기반산업과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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