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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은행 위기 완화 속 3월 FOMC 회의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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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발 금융 불안 안정세…美 증시 상승
“시장 안정 위해선 미국 Fed 역할 중요”

지난 밤 미국 증시가 오름세로 장을 마치면서 21일 코스피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권 시스템 붕괴 우려가 잦아들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기 때문이다. 다만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대한 경계감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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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외국인 수급 개선 속 코스피 상승 전망”

미국 증시가 글로벌 중앙은행의 노력이 반영되며 상승세를 보인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다. 퍼스트리퍼블릭과 크레디스위스(CS)가 각각 47%, 53% 하락하며 급락세를 보였다는 점은 시장에 부담이지만, 시장은 각국 중앙은행들이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노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높아진데 따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1.2%, S&P500지수는 0.9% 올랐다.

다만 나스닥지수의 상승폭은 0.4%에 그쳤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부문 구조조정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해 일부 기술주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관련 종목군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만큼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 종목군의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외국인의 수급 개선은 기대해볼 만하다. 지난 밤 국내 증시와 상관관계가 높은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와 러셀2000지수가 1%대 오름세를 보인 만큼 외국인의 수급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전일 국내 증시는 경기 불안을 반영해 외국인의 현물, 선물 순매도세에 하락세를 보였지만 이날은 0.7% 내외 상승 출발이 전망된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Fed의 강력한 유동성 안전장치가 필요한 시점"

CS발 금융 불안이 완화됐다고 하지만 금융시장엔 분명히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실제로 160억 스위스 프랑의 AT1 상각으로 연쇄 부도 리스크는 커졌다. 시세차익을 겨냥해 CS사태가 불거진 이후에도 CS AT1 채권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진 헤지펀드의 대규모 손실은 물론 파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럼에도 시장이 안정세를 보일 수 있던 것은 사태 진정을 위해 유럽중앙은행(ECB)이 적극적으로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크리스틴 리카르도 ECB 총재는 “물가 안정과 금융 안정을 함께 가져갈 것”이라며 “금융 안정에 관한 한 우리는 필요한 모든 수단을 가지고 있으며 필요시 이를 수단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CB가 강력한 유동성안전장치 역할을 하겠다고 말한 셈이다.


이제 중요한 것은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의 의지다. 3월 FOMC 회의에서 파월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이 유동성 공급 의지를 밝혀야 시장이 안도감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간 주요 중앙은행의 위기 학습효과를 감안하면 Fed도 시장의 불안을 확산시킬만한 정책적 실수를 범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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