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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하락률 1위는 노원…1년간 20.4%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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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2월 기준 전년대비 아파트값 변동률
시도별 하락률 1위는 인천

서울 아파트값 하락률 1위는 노원…1년간 20.4%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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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ㅂ갑


서울에서 지난 1년 동안 아파트 값이 가장 떨어진 지역은 노원구와 도봉구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추격 매수세가 활발하면서 집값 상승세가 가팔랐던 지역의 하락 추세도 더 깊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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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직방에 따르면, 서울에선 2월 기준 노원구와 도봉구의 아파트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0.4%, -20.0%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강동구(-19.1%), 구로구(-18.9%), 양천구(-18.9%), 금천구(-18.4%)등에서 상대적으로 하락률이 높았으며 중심권의 3개 자치구(종로구, 중구, 용산구)는 타 지역에 비해 비교적 하락률이 낮았다.


주요 권역별 추이를 살펴보면 동남권의 경우 서초구가 타 지역과 비교해 2월 기준 전년대비 하락률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동구는 작년 침체기의 가격하락 속도가 동남권에서 가장 빨랐으나 올 들어서는 하락률이 줄어들고 반등이 시작되려는 추세가 포착되고 있다. 노·도·강 지역은 모두 작년 6월을 기점으로 전년 대비 하락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중에서 강북구에 비해 과거 높은 가격 상승을 보였던 도봉구, 노원구에서 침체기의 하락추세도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가장 크게 하락한 지역은 인천(-21.5%)이였다. 이어 세종(-19.9%), 경기(-19.8%), 대구(-18.9%), 대전(-18.1%), 부산(-16.6%), 서울(-16.6%) 순이었다. 추세를 살펴보면 이른 침체를 겪은 대구와 세종을 제외한 타 지역은 대부분 지난해 7월부터 전년 대비 마이너스 추세로 돌아섰으며, 특히 2021년에 상승세가 컸던 경기, 인천 지역의 하락 전환이 가팔랐다.

수도권 3개 시도와 세종시는 올 들어 하락 추세가 둔화되고 일부 반등이 시작되는 경향이 포착되고 있으나 여전히 전년 대비 -10% 이상의 높은 하락을 보였다. 여타 시도의 경우에도 2022년 대비 하락률은 다소 둔화되고 있으나 아직 반등의 신호를 보이지는 않고 있다. 2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의 전년 동월 대비 변동률은 -17.2%로 집계됐다.


수도권 전철의 주요 노선별로 살펴보면 2월 기준 4호선 역세권 아파트의 가격의 변동률이 -19.7% 나타나 상대적으로 하락세가 컸다. 3호선(-16.6%)은 비교적 하락률이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시계열 추이를 보면 1호선, 4호선,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들의 경우 작년 시장 호황기때 비교적 높은 가격 상승을 겪었으나 올해 침체기에 들어서면서 가파른 하락 전환을 보이고 있다. 반대로 서울 내 주요 업무지역을 지나는 2호선 역세권 아파트들은 호황기때의 상승률과 침체기의 하락률이 모두 낮게 나타나 상대적으로 가격 변동이 적었다.


하락세가 큰 지역의 공통점은 저금리 시기에 높은 가격을 상승을 받았던 곳이다. 고가 아파트에 대한 대출 규제로 인해 주택 매입자금 마련이 어렵게 되자 GTX 개통 예정으로 인한 호재가 존재하고 중심지역으로의 통근이 가능한 지역에 수요가 몰렸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가격은 비교적 저렴한 서울 외곽 및 경기·인천 지역에 대한 매수세가 강했고 이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레버리지 비율이 높은 지역이 되자 미국발 금리인상의 타격을 더 크게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함 랩장은 또 당분간 긴축 기조가 지속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향후 시장 동향을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올 초 부동산 규제 완화와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그리고 단기간의 가격 급락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일부 반등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며 "고금리와 높은 가격으로 인해 긴 시간 관망 포지션으로 대기해야 했던 매수 희망자들이 일부 거래에 참여하면서 발생한 일시적 현상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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