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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지난해 첫 매출 1조 돌파…해외비중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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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기기 제외한 의료기기 업계 최초 1조원대
아시아 지역 매출, 국내 매출 추월
영업익도 64.7% ↑

오스템임플란트 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조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오스템임플란트 마곡 중앙연구소. [사진제공=오스템임플란트]

오스템임플란트 마곡 중앙연구소. [사진제공=오스템임플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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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는 16일 사업보고서를 공시하며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7.8% 증가한 1조53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63.7% 늘어난 2347억원으로 나타났다.

1조원대 매출 달성은 국내 치과 임플란트 기업 가운데 최초다. 의료기기 업계에서도 코로나19 특수를 누린 체외진단기기 업체를 제외하면 처음이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지난해 국내와 해외 매출 모두 성장세를 나타냈다. 국내 매출액은 37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6.9% 증가했다. 해외 매출액은 34.7%의 성장률을 보이며 677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매출액 비중은 2017년 처음으로 50%를 돌파한 뒤 5년 만에 64.3%까지 올라섰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유럽 지역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매출액이 전년 대비 42.4%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1365억원에 달했다. 유럽 지역 매출이 1000억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유럽 현지에서 온라인 교육 시스템과 주요 매체를 활용한 홍보·마케팅을 활성화하는 등 영업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는 스페인과 프랑스를 시작으로 유럽 각국에 현지법인을 본격적으로 늘릴 방침이다.

미주 지역 매출은 전년 대비 25.2% 증가한 1154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000억원대를 기록했다. 미국 현지 생산 브랜드인 하이오센(HIOSSEN)을 안착시키고 동부와 서부 해안 도시를 중심으로 구축된 영업망이 힘을 발휘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국내를 제외한 아시아 지역의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35.1% 성장한 4251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처음으로 국내 매출을 앞지른 것이다.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잇따른 코로나19 봉쇄로 경기 침체가 계속된 데다 중앙집중식구매(VBP) 정책 시행을 앞두고 임플란트 수요가 이연되는 조짐을 보이는 등 위기도 있었지만 유연한 영업 전략과 제품 차별화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간 덕이 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2026년까지 46개국, 50개 해외법인을 확보해 글로벌 영업망을 견고하게 구축할 것"이라며 "해외 매출 비중을 2026년 70%까지 늘려 세계 1위 임플란트 기업, 나아가 세계 1위 치과 기업으로 가는 토대를 닦겠다"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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