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걸음으로 파킨슨병 진단될까…협업 나선 피플바이오·제이어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제이어스의 '모션 코어' 플랫폼 사용 장면 [사진=제이어스 제공]

제이어스의 '모션 코어' 플랫폼 사용 장면 [사진=제이어스 제공]

AD
원본보기 아이콘

알츠하이머병 혈액검사 키트 ‘알츠온(AlzOn)'을 론칭해 본격적 사업에 나서고 있는 피플바이오 가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제이어스와 손잡고 사업 확장에 나선다. 기술 면에서는 바이오 및 IT 기술, 질환 면에서는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이라는 각각의 장점을 융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피플바이오와 제이어스는 진단 분야에서 ‘융복합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본격 협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피플바이오는 2021년 제이어스에 30억원을 최초 투자 후 연이은 투자를 통해 현재 1대 주주의 지위를 갖고 있다. 오는 30일 제이어스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조대원 피플바이오 재무이사(CFO)를 신규이사로 선임해 양사의 운영 효율화도 도모할 예정이다.

피플바이오가 제이어스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진 배경에는 ‘시너지’와 ‘사업 영역 확대’가 있다. 현재 퇴행성 뇌 질환 중 발병률이 가장 높은 질병은 알츠하이머병이고, 그다음으로 파킨슨병이 꼽힌다. 현재 피플바이오는 알츠하이머병에, 제이어스는 파킨슨병에 대한 진단 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두 기업의 ‘진단’에 대한 접근 방식은 서로 다르다는 설명이다. 피플바이오는 혈액 내 변형 단백질을 분석하는 기술을, 제이어스는 휴먼 동(動)특성 모션을 분석하는 기술을 통해 질환을 진단한다. 휴먼 동특성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나 행동으로 이 기반에 있는 신경계, 근골격계 등의 반응을 데이터화하고 그 특성을 찾아내는 방식이다.


제이어스의 모션 분석 플랫폼 '모션 코어'는 발목에 센서를 착용하고 3분 이내로 걸으면 이용자의 동특성 데이터가 수집돼 데이터화된다. 제이어스는 공식 생명윤리위원회(IRB) 승인을 받은 3만명 이상의 임상 빅데이터를 이용해 정밀한 분석을 진행하고 현재 상태를 기반으로 다양한 미래 상태 시뮬레이션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동특성 데이터를 자세 및 운동능력 측정 분야에 적용해 현재 상태 제시 및 운동능력 향상 등에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이 같은 디지털 바이오마커 산업 시장 규모는 2018년 5억2000만달러(약 6821억원)에서 2025년 56억4000만 달러(7조3980억원)로 연평균 40% 넘는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조대원 피플바이오 재무이사(CFO)는 “피플바이오와 제이어스는 의료 진단 시장에서 각각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제이어스와의 협업을 통해 인지기능 검사 및 향상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서로 다른 방향에서 같은 시장에 접근하는 만큼 보다 입체적인 의료 서비스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故정주영 회장 63세 며느리, 태극마크 달고 아시안게임 출전한다 농심, '먹태깡' 돌풍 여전…"600만봉 넘었다" "당 대표 체포안 통과에 웃음이 나냐" 개딸 타깃된 고민정

    #국내이슈

  • '폭군' 네로 황제가 세운 궁전… 50년 만에 재개장 [르포]"새벽 1시에 왔어요" 中, 아이폰 사랑은 변함없었다 "연주에 방해된다" 젖꼭지까지 제거한 일본 기타리스트

    #해외이슈

  • [포토] 무거운 표정의 민주당 최고위원들 조국·조민 책, 나란히 베스트셀러 올라 [아시안게임]韓축구대표팀, 태국 4대 0 대파…조 1위 16강 진출(종합)

    #포토PICK

  • 현대차 "안드로이드 오토·애플 카플레이, 무선으로 즐기세요" 기아, 2000만원대 레이 전기차 출시 200만원 낮추고 100만㎞ 보증…KG 새 전기차 파격마케팅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폭스 회장직 물려받은 머독의 장남, 라클런 머독 [뉴스속 용어]헌정사 처음 가결 '국무총리 해임건의안' [뉴스속 용어]'연료비조정단가' 전기요금 동결 신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