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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책]'카멀라 해리스, 차이를 넘어 가능성으로' 외 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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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책]'카멀라 해리스, 차이를 넘어 가능성으로' 외 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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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차이를 넘어 가능성으로=차기 유력한 미국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카멀라 해리스의 전기다. 그는 흑인 여성으로는 최초로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에 선출되고, 미국에서 여성과 유색인종에게 가장 배타적인 연방 상원의원을 역임했다. 2020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는 당시 경쟁자였던 바이든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져 주목받기도 했다. 이후 경선에서 중도 하차했지만 바이든이 그를 러닝메이트로 지명하면서 미국 최초의 흑인 여성 부통령으로 당선된 바 있다. 1994년부터 해리스를 취재해온 저자는 해리스의 삶을 조명하며 그가 어떻게 미국의 오래된 정치 관행을 뛰어넘어 변화를 일으켰는지, ‘최초’의 역사가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를 자세히 전한다. (댄 모레인 지음·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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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큰 한국사, 인삼=‘백제 인삼’은 6세기 중국에서 최고의 약재였고, 12세기 고려를 방문한 송나라 사신 서긍 역시 돌아가 자국에 ‘고려인삼’을 소개했다. 홍삼은 18세기부터 조선의 공식 무역상품이 됐고, 산삼은 광해군~경종 시기 한·중·일을 잇는 인삼로드를 통해 동아시아의 번영을 가져왔다. 아울러 대원군의 부국강병책, 고종의 광무개혁에서 제3공화국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까지 개혁과 변화를 위한 든든한 재원이 되기도 했다. 저자는 이렇듯 역사에 깊게 뿌리 내린 인삼을 통해 한국사를 소개한다. 제도나 정책 위주의 딱딱한 설명은 지양했다. 하루 두세 번 산삼을 다린 ‘건공탕’을 마시면서 83세까지 장수했던 영조, 금띠 두른 백삼을 화려한 종이 상자에 넣어 판매한 일제강점기 인삼 마케팅의 귀재 최익모의 활약 등 인삼과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를 그린다. (이철성 지음·푸른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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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갚는 기술=빚을 갚기 위해 일생을 ‘글 쓰는 노동자’로 살아간 발자크가 쓴 ‘빚 때문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실용적인 지침서’다. ‘고전으로 오늘 읽기’ 시리즈의 첫 책으로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작품이다. 발자크는 20대 후반 대작가의 반열에 올랐지만 그전 사업 파산으로 빚쟁이에 쫓기는 시기를 보내야 했다. 잠을 쫓으려 커피를 물 마시듯 하며 글을 썼고, 그중 일부는 가명으로 써냈다. 이 책도 그중 하나다. 그가 그려낸 200년 전 프랑스에 만연한 부와 재정적 성공에 대한 집착, 그로 인한 부채 문화와 채무자-채권자 간 대립과 갈등 등 경제사회적 문제의 시대상은 지금 우리가 처해 있는 현실과 전혀 다르지 않다. 발자크 특유의 사회 풍자와 유머러스하고 통찰력 있는 비판 그리고 아이러니한 묘사가 탁월한 작품이다. (오노레 드 발자크 지음·헤이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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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가치투자=성공적인 가치투자를 위한 주식 실전 안내서다. 3조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VIP자산운용의 두 대표가 27년의 경험을 녹여냈다. 책은 가치투자로 시작해 장기적 낙관론, 회의주의, 순환론적 사고, 확률론적 사고, 교집합적 사고 등을 두루 다룬다. 좋은 기업과 경영자, 그리고 좋은 가격을 판단하는 방법, 적정가치 구하기, 저평가 판별하기 방법을 전한다. 아울러 종목 발굴과 분석, 포트폴리오 구축과 관리, 그리고 심리적인 부분까지도 자세히 훑어본다. 두 저자는 운에 기대고 싶다면 로또를 사는 게 나을 것이라며 가치투자자에게 필요한 건 좋은 기업을 가려내는 능력과 투자에 관한 꾸준한 믿음이라고 강조한다. (최준철 외 1명·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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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표로 보는 서양 음악사=복잡하고 긴 클래식의 역사를 고대 음악부터 바로크, 고전, 낭만, 현대순으로 차곡차곡 정리했다. 바흐, 비발디, 모차르트와 베토벤, 에릭 사티와 레너드 번스타인까지 익숙한 이름과 곡들을 당시 배경이 된 역사의 흐름과 연결해서 들려주며, 음악이라는 시대의 언어를 한층 더 깊이 이해하도록 돕는다. 역사를 돌아보면 각 시대의 상황은 음악에도 영향을 끼쳤다. 모든 음악은 이전 시대 작곡가들의 영향을 받고, 시대를 반영하고, 혹은 작곡가 개인의 변화를 통해서 천천히 지금까지 진화해 왔다. 클래식의 방대함에 눌리지 않도록 서양 음악사의 핵심이 되는 작곡가 100명을 선정해, 시민혁명과 계몽주의가 어떻게 음악을 변화시켰는지, 당시 시대상은 어떤 형태로 음악에 반영됐는지 등을 작곡가의 언어를 통해 들여다본다. (조현영 지음·현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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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마음 사전=꽃이 품은 말, 꽃말은 빅토리아 시대에 흥행한 문화적 관습으로 자신의 감정을 은근히 전하는 색다른 표현 수단이었다. 애타는 사랑을 표현하는 빨간 동백, 순수한 마음을 상징하는 데이지처럼. 책은 사랑받는 50가지 꽃들이 품은 갖가지 사연들을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함께 눈앞에 펼쳐낸다. 예술가들의 삶과 작품에 영감을 줬던 꽃에 관한 이야기도 전한다. 디올의 컬렉션과 클래식 향수에 영감을 준 은방울꽃 이야기, 댄디가이였던 오스카 와일드가 옷깃에 녹색 카네이션을 꽂는 것을 좋아했던 이유, 코코 샤넬과 이브 생 로랑, 조지아 오키프가 사랑했다는 꽃 이야기가 흥미를 끈다. 그 밖에도 튤립 파동, 난초 열풍과 같이 문화적, 역사적 측면에서 과거 꽃이 차지했던 위상을 돌아본다. (오데사 비게이 지음·윌북)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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