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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체코에 법인 설립…"넥스트 배그 찾아라"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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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프라하에 법인...'프로젝트 골드러시' 개발

크래프톤 이 체코에 법인을 설립하고 신작 게임 '프로젝트 골드러시'를 개발한다. 올 들어 신작 개발을 맡길 해외 법인을 세운 것은 지난달 캐나다에 이어 두 번째다. 배틀그라운드에만 의존하는 '원 게임 리스크'에서 벗어나고자 글로벌 지식재산권(IP) 발굴에 분주한 모습이다.


3일 크래프톤은 지난달 말 체코 프라하에 법인 설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이사회에서 법인 설립을 안건을 통과시킨 후 두 달 만에 절차를 끝냈다. 법인 설립을 마친 만큼 글로벌 개발 인력 채용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체코 법인은 액션 어드벤처 샌드박스 게임인 프로젝트 골드러시 개발을 맡는다. 체코 법인에 소속된 현지 제작진과 한국 제작진이 공동 개발 중이다. 출시 시기는 2024년 이후다. 샌드박스 장르는 아이들이 모래놀이하는 것처럼 원하는 것을 만들어가는 게임이다. 마인크래프트처럼 게임 안의 요소를 활용해 자신 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즐길 수 있다. 크래프톤은 이 신작을 별도로 다운할 필요 없이 온라인상으로 즐기는 서비스형게임(GaaS, Game as a Service)로 준비하고 있다.

프로젝트 골드러시 [이미지 출처=크래프톤]

프로젝트 골드러시 [이미지 출처=크래프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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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법인에서 신작을 개발하는 것은 글로벌 IP를 발굴하기 위해서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매출 의존도가 80%에 달해 신규 IP를 확보하는 게 최대 과제다. '뉴스테이트 모바일', '칼리스토 프로토콜' 등을 내놨지만 흥행에 잇달아 실패하면서 원 게임 리스크가 커졌다.


프로젝트 골드러시 외에 대형 신작들도 주로 해외 법인에서 맡고 있다. 판타지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 IP를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 윈드리스'는 캐나다 법인에서 개발 중이다. 크래프톤은 지난달 초 캐나다 몬트리올 스튜디오를 열고 업계 베테랑인 패트릭 메테를 대표로 선임했다. 패트릭 메테는 유럽 최대 게임사인 유비소프트에서 ‘레인보우식스’, ‘파크라이드’ 등의 개발을 이끌었다. 크래프톤은 향후 3년 동안 캐나다 법인에서서 애니메이션, 프로그래밍 등 주요 부문을 맡을 15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서바이벌 게임인 ‘서브노티카’ 후속작은 북미 독립 스튜디오인 언노운 월즈가 개발하고 있다. 이 외에 루트슈터 장르인 ‘프로젝트 블랫버짓’은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펍지스튜디오에서 핵심 제작진들이 만들고 있다. 루트슈터 게임은 총기류 등 무기를 쓰면서 캐릭터를 육성하는 장르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4개 주요 파이프라인은 각 시장 포지션에 있는 장르이면서 새로운 글로벌 게임 플레이어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그간 크래프톤이 표방했던 강력한 글로벌 IP를 확보하기 위한 방향성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최유리 기자 yr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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