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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뷰노, 의료AI 텐베거 출발 '총성'…삼성전자 의료AI 탑재 시너지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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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뷰노 가 강세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비급여 시장에 진입한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가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28일 오전 9시56분 뷰노는 전날보다 10.26% 오른 1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뷰노는 지난해 매출액 82억74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68.1% 증가했다. 영업 손실 15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폭을 줄였다.


뷰노는 지난해 4분기에만 전체 매출의 76%에 달하는 약 63억원을 기록하며 의료AI 업계에서 단일 분기 내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전년 동기 12억원 대비 5배 이상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뷰노는 지난해 8월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인 뷰노메드 딥카스가 업계 최초로 비급여 시장에 진입했다. 이후로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 뷰노메드 딥카스는 단국대병원, 경희대병원, 조선대병원 등 전국 10개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활용되고 있다. 적용 기관을 확대하고 있다.

뷰노 관계자는 "기존 영상 판독 제품 판매와 기술 이전도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라며 "의료AI 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수익 창출에 대한 리스크를 해결하며 AI 솔루션의 품질 향상과 비급여 진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 말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가장 기대되는 분야는 생체신호솔루션(DeepCARS)"이라며 "올해 총 40여개 병원으로 확대할 예정으로 올해 전체 매출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종합병원 일반병동 대상으로 국내에서만 약 2000억원 규모의 신규 시장이 존재한다"며 "앞으로 중환자실까지 시장 확대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매출은 딥카스 성장속도에 비례해 약 2~3배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적자고리를 끊어낼 수익창출 구조를 형성했다"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또 "AI 의료기기 인증을 받아 사용 병원 내 엑스레이, CT를 촬영할 경우 건당 매출이 발생한다"며 "사용 병원이 증가할수록 매출이 늘어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촬영장비 탑재(삼성전자 등)를 통해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며 "올해 장비 제조기업향 추가 계약 등 규모 확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뷰노는 2021년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천장 고정형 디지털 엑스레이 촬영 장비 ‘GC85A’에 자사의 AI 기반 흉부 엑스레이 영상 판독 솔루션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VUNO Med-Chest X-ray)를 기본 탑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는 AI 알고리즘 연산 최적화를 통해 모델 경량화가 가능하다는 강점을 기반으로 레이언스, 뷰웍스, LG전자 등 엑스레이 디텍터 업체, 그리고 삼성전자와 같은 엑스레이 시스템 회사 소프트웨어와 연동해 판매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유럽 CE인증과 대만 식품의약청 허가를 획득했다. 엑스레이 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해외 디지털 엑스레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뷰노 창업자는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서 AI를 연구하며 딥러닝 기술의 잠재성을 확인했다.


뷰노는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2023년 유럽 영상의학회(ECR 2023)'에 참가한다. 뷰노는 유럽 CE 인증을 획득한 영상의학 분야 뷰노메드 솔루션을 전시하고 국내외 임상 현장에서의 제품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ECR은 전 세계 영상의학과 전문의 및 의료기기 기업 관계자가 참여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의학 학회이자 영상의학 분야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행사다.


뷰노는 현장에서 부스 전시를 통해 유럽 CE 인증을 획득한 영상의학 분야 뷰노메드 솔루션 4개 제품을 선보인다. 전시 항목에는 ▲뷰노메드 흉부CT AI™ ▲뷰노메드 딥브레인®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뷰노메드 본에이지™ 가 포함된다. 각 제품은 AI를 기반으로 엑스레이, CT, MRI 등 의료영상을 분석해 의료진의 진단을 돕는 의료기기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해외 사업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최대한 많은 잠재 고객과 대면 미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주요 제품의 유럽 CE 인증 및 세계 각국 의료기기 인허가 획득으로 해외 시장 판로 확대의 기반을 다져온 만큼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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