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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998년 상장 후 첫 매출 25조 달성…영업익 1.6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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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실적 매출 연결 25조6,500억원,
유·무선 의 견조한 실적 견인, DIGICO 사업의 고성장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KT가 1998년 상장 이후 첫 매출 25조원 시대를 열었다.


KT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3.0% 증가한 25조650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별도 기준 매출은 18조2893억원으로 집계됐다.

KT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DIGICO)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며 DIGICO 및 기업 간 거래(B2B )사업 성장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강화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연결·별도 영업이익은 각각 1조6901억원, 1조1681억원을 기록했다.


KT, 1998년 상장 후 첫 매출 25조 달성…영업익 1.6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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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기준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15조7672억원으로, 지난해 출범한 'kt 클라우드(cloud)'를 포함할 경우 전년 대비 3.4% 증가한 16조31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성을 입증했다. 이는 디지코(DIGICO) 경영전략이 본격화되기 전 3개년 평균 서비스 매출 성장률 대비 3배 이상이다.


B2B 플랫폼 사업은 운동장을 넓혀 기존의 사업영역을 확장해 AI컨택센터(AICC) 등 핵심 사업에서 성장을 이어갔다. B2B 사업은 코로나19로 촉발된 기업의 디지털전환(DX) 수요에 대응하며, 올해 누적 수주액이 전년 대비 13.2% 늘었다. AICC 사업은 금융권을 중심으로 대형 구축사업 수주 성공과 기업 고객을 위한 스마트 클라우드 컨택센터 '에이센 클라우드'의 동반성장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88.9% 증가했다.

B2B 고객 대상 사업(Telco B2B) 중 기업 인터넷 사업은 국내외 대형 CP사의 트래픽 증가로 매출이 전년 대비 7.7% 상승했다. 기업통화는 기업 인터넷전화의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 중심의 성장과 알뜰폰(MVNO) 시장 확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소비자간거래(B2C) 플랫폼 사업에서 IPTV 사업은 지난해 10월 ‘지니TV’의 성공적인 리브랜딩했다. 지니 TV는 넷플릭스, 유튜브에 이어 올 1월에는 디즈니플러스를 온라인동영상 서비스(OTT) 전용관에 론칭하는 등 새로운 '미디어 포털' 시대를 열어나갈 계획이다. IPTV 사업 매출은 미디어 플랫폼의 장벽을 낮추고 고객의 다양한 콘텐츠 수요를 맞추는 등의 노력에 힘입어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유·무선 사업(Telco B2C)은 5G 가입자 845만명으로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의 62%를 기록하며 프리미엄 가입자 중심의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세 완화로 해외 여행객이 늘어나며 로밍 사업 매출이 회복세를 보였다. 홈 유선전화는 가정용 가입자 감소로 전년 대비 4.4% 매출 감소했다. 초고속인터넷은 고품질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기가인터넷 판매 비중이 증가해 매출이 전년 대비 3.3% 늘었다.


지난해는 KT그룹 미디어콘텐츠 사업 성장이 본격화된 해였다. 콘텐츠 자회사는 콘텐츠·광고·커머스 등 각 사업 영역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어나가며 전년 대비 25.4%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kt스튜디오지니는 설립 2년 차에 별도 매출액 1000억원 이상의 매출과 9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KT그룹은 AI 관련 역량과 서비스를 강화하고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초거대 AI '믿음'을 상용화하고, 연내 2000억원 파라미터 규모 모델로 확장할 계획이다. KT 알파와 kt CS, kt IS는 AICC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사업 모델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플레이디는 광고주 대상 AI 챗봇 서비스를 운영하며 중소형 광고주 대상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으며, 지니뮤직은 AI 스타트업 ‘주스’를 인수해 AI 창작과 음악 서비스 영역에 AI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kt cloud는 2022년 공공 클라우드 전환시장에서 1등 리더십을 강화하고 DC 수익성을 강화해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금융사업도 성장을 이어갔다. BC카드는 신용카드 매입액 증가, 자체 카드 발행사업 확대, 스마트로 자회사 편입에 따른 실적 반영 등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8.8% 늘었다. 케이뱅크는 2021년 2·4분기부터 일곱 분기 연속으로 영업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케이뱅크의 지난해 말 가입자는 849만명으로 전년보다 132만명 늘었으며, 지난해 말 수신 잔액은 14조6000억원, 여신 잔액은 10조80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9.2%. 51.9% 증가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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