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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열병식 참석…ICBM 행렬 뒤 신형무기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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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김일성 연상케 하는 검은 중절모 차림
해외 민간위성 사진 속 ICBM·신형무기 포착

[아시아경제 장희준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창건 75주년을 맞아 열린 열병식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통신은 9일 오전 김 위원장이 검은 중절모와 코트 차림으로, 전날 밤 열병식에 참여한 군 병력과 장비들을 사열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발행했다. 검은 중절모와 코트는 김일성 주석의 상징적인 옷차림으로, 할아버지를 연상케 하는 모습을 통해 김일성 주석과 김 위원장을 동일시하고 군의 절대적인 충성을 끌어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건군절 75주년' 야간 열병식에 참석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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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의 좌우로는 강순남 국방상과 김덕훈 내각 총리, 리병철·리영길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등 수뇌부가 김 위원장을 호위하듯이 서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오전까지 공개된 사진에는 열병식 병력의 모습만 담겼을 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비롯한 군 장비나 신형 전략무기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앞서 미국의 민간 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Maxar Technologies)가 전날 오후 10시 5분께 평양 김일성광장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보면, 대규모의 군중 앞으로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ICBM을 탑재한 이동식발사차량(TEL)의 행렬이 포착된다.


북한의 열병식이 열린 평양 김일성광장 일대가 담긴 위성사진 [이미지출처=맥사 테크놀로지(Maxar Technologies)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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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상으로 무기 행렬의 선두에는 ICBM 화성-17형이 있고, 그 뒤로 중장거리급 미사일을 탑재한 것으로 보이는 TEL이 2열 종대로 움직이는 모습이 식별됐다. 이어지는 1열 종대 행렬은 기종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미사일인데, 그간 북한이 열병식에서 위력이 강하거나 신형일수록 뒤에 배치했던 행태를 고려하면, 고체연료 엔진을 적용한 신형 전략무기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화성-17형보다 뒤에 나온다는 건 더 강력하다는 뜻일 수 있다"며 "북한이 고체연료 엔진의 중장거리 미사일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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