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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아파트 분양시장, 전국 대부분 상승…울산은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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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분양전망지수 71.1
울산 지역 제외 전국 지수 상승
분양가격과 분양물량 전망도 상승세 전환

[아시아경제 곽민재 기자]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경기가 지난달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다만 고용사정 악화, 소비지표 하락 등으로 울산의 분양전망지수는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미지 제공=주택산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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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에 따르면 2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71.1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달(58.7)보다 12.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 지수는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 사업자 500여 곳을 대상으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여건을 조사해 수치화한 지표로 0.0~200.0 사이의 값을 갖는다. 지수가 10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지난달 43.9로 유일하게 50선 아래였던 수도권 전망지수는 61.0으로 올라섰다. 서울은 18.0포인트 상승한 61.9, 인천은 15.3포인트 상승한 54.5, 경기는 18.0포인트 상승한 66.7로 수도권 전 지역에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주산연은 “지난달 발표한 전매제한과 무주택 요건 완화 등 1·3부동산 규제완화 대책이 수도권의 아파트 분양 전망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미지 제공=주택산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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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전망지수도 17포인트 상승하며 73.2로 집계됐다. 광주는 27.4포인트 상승한 80.0, 충남은 24.2포인트 상승한 84.2, 경북은 23.4포인트 상승한 90.0, 충북은 17.1포인트 상승한 78.6, 제주는 17.8포인트 상승한 77.8, 경남은 15.3포인트 상승한 86.7, 대전은 14.1포인트 상승한 66.7로 전망됐다.


다만 울산은 이번 달 분양전망지수가 유일하게 하락한 지역으로 지난달 55.5보다 5.5포인트 하락해 50.0으로 전망됐다. 울산의 고용 사정 악화, 소비지표 하락 등이 분양전망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주산연은 “규제완화와 금융지원 등 주택시장 연착륙 대책이 발표됐지만 고금리와 경제 위축 등 불확실한 경제 변수로 여전히 분양 시장은 위축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우크라이나 전쟁과 미국 기준금리 등 대외 변수 해소와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연착륙 대책 효과에 따라 분양시장도 조금씩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달 분양가격 전망치는 85.1로 전월 대비 3.9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가상한제 등 정부의 가격 규제 정책이 사라지고, 금리 인상, 택지매입 비용 증가, 건설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미분양물량 적체와 매수심리 위축으로 실제 분양가 인상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분양물량은 76.7로 지난달 대비 6.6포인트 증가했고, 미분양물량 전망은 115.1로 지난달 대비 14.8포인트 감소했다. 주산연은 “주택사업자들이 매수심리 회복세와 금리하락, 규제완화 등으로 미분양물량 증가세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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