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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Fed ‘매파’ 발언…코스피 0.3% 하락 출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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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미국 증시가 구글의 급락세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당국자들의 발언 등 영향을 받으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9일 코스피도 0.3% 내외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7.68포인트(0.61%) 떨어진 3만3949.01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6.14포인트(1.11%) 떨어진 4117.86, 나스닥지수는 203.27포인트(1.68%) 하락한 1만1910.52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구글은 이번 주 초 언어 모델 기반 인공지능(AI) '바드(BARD)'를 출시했다. 그런데 월가에서 바드의 답변이 부정확하다는 내용의 소개자료가 나오면서 이날 구글 주가는 7.7% 급락했다. 또 바드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챗(Chat)GPT와의 경쟁에서 열세일 것이란 의견이 포함되기도 했다.


Fed 당국자들의 연이은 발언도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전날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고용지표와 관련해 "예상보다 지표가 강하면 금리를 더 많이 올려야 할 수도 있다"고 언급해 시장을 긴장케 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 행사에 참석한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물가상승률을 2% 목표치로 낮추기 위해 몇 년간 제약적인 수준을 유지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0.25%포인트'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정책을 조정하기에 적절한 규모"라면서 5.00~5.25%의 전망치를 제시했던 12월 점도표(연방공개시장위원회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도표)에 대해 "매우 합리적인 견해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해당 중간값으로 맞추기 위해서는 현재 수준(4.5∼4.75%)에서 추가로 두 번의 금리 인상이 단행돼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이날 한 콘퍼런스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매우 높으며, 따라서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낮추기 위해 더 긴 싸움을 준비하고 있다"고 발언을 보탰다. 다만 Fed 당국자들이 매파적 견해를 내놨음에도 달러 및 국채금리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국내 증시는 0.3% 내외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개별 기업의 이슈에 따른 차별화 움직임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옵션만기일인 만큼 장중 지수 및 개별종목 파생상품 거래에 따른 변동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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