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택·상가 돌며 금품 1000만원 훔친 형제 송치

8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이달 초 상습절도 등 혐의로 형제 관계인 40대 남성 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제공=서울 강북경찰서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수도권 일대 주택과 상가 등을 돌며 금품을 훔친 형제가 경찰에 붙잡혔다.

8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이달 초 상습절도 등 혐의로 40대 남성 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을 지난달 28일 구속했다.

형제 관계인 이들은 지난달 5~25일 동안 수도권 일대 주택과 상가 등을 침입해 절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새벽 시간대에 상가에 침입해 금고 안에 있는 현금과 카드 등을 훔쳤다. 강북구 일대뿐만 아니라 의정부, 동두천, 연천, 성남 등 여러 지역을 다니면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28차례에 걸쳐 훔친 금품은 1000만원가량이다. 피의자들은 경찰 조사에선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잠잠해지고 외부활동이 늘어나면서 주거 침입과 절도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치안 유지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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