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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리디아 고, 새 캐디와 복귀 무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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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 데이비드 존스와 호흡
2년 전 우승 합작한 인연
16일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출전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새로운 캐디와 2023시즌을 시작한다.

리디아 고[이미지출처=연합뉴스]

리디아 고[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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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골프위크는 리디아 고가 오는 16일 개막하는 유럽여자프로골프(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에서 바뀐 캐디 데이비드 존스와 호흡을 맞추기로 했다고 8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 같은 내용을 리디아 고의 언니이자 매니저로부터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존스는 리디아 고와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다. 앞서 그가 2021년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때 캐디로 일한 이가 존스였다. 존스는 최근까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닉 테일러(캐나다)의 캐디를 담당하고 LPGA투어에서도 많은 선수의 메이저대회 우승에 힘을 보탰다. 2016년 전인지(29)가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할 때 캐디를 했고, 박성현(30)이 2017년 US여자오픈과 2018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을 제패했을 때도 존스가 함께했다.

리디아 고는 2021년 하반기부터 지난해까지 데릭 키스틀러와 선수-캐디로 호흡을 맞췄다. 이 기간 세계랭킹 1위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성적이 좋았다. 리디아 고가 캐디를 바꾼 이유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한 내용이 없으나 새 시즌을 시작하면서 분위기를 바꾸고 각오를 다지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그동안 신혼여행과 겨울 훈련 등으로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복귀 전인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은 그가 2021년 우승컵을 들어 올린 무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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