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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레오파르트1'도 우크라이나로 보낸다

최종수정 2023.02.08 06:49 기사입력 2023.02.08 06:49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독일 정부가 7일(현지시간) 자국 주력 전차인 레오파르트2 전차의 이전 모델인 레오파르트1 전차 178대의 우크라이나 수출을 승인했다. 앞서 신형 레오파르트2 전차를 지원하기로 한 지 2주 만에 내린 결정이다.


독일 주간지 슈피겔은 이번 주 초 독일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레오파르트1 전차 수출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레오파르트1 전차는 1960년대와 1970년대 서독에서 주요 전투 전차로 쓰이던 모델이다. 레오파르트2는 이에 비해 더 강력한 주포와 조준 능력을 갖추고 있다.

독일 주력 전차 레오파르트2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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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레오파르트1 전차는 방산업계 재고물량으로, 빠르면 올해 여름부터 우크라이나에 공급이 시작될 전망이다. 대부분의 물량은 내년에 공급된다. 독일의 공영방송 ZDF는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20~25대의 전차가 여름까지 우크라이나에 지원될 예정이며 내년 초에는 100대 이상의 전차가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날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깜짝 방문한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신임 독일 국방장관은 서방 협력국들이 지원을 약속한 주력전차 레오파르트2 60대 외에도 덴마크 네덜란드 등과 함께 이전 모델 전차인 레오파르트1을 100대 이상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피스토리우스 장관은 레오파르트1로 적어도 3개 대대를 구성할 수 있도록 부품, 탄약도 함께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더해서 하사 600여 명에 대한 교육도 시작됐다.


독일·네덜란드·덴마크 국방부 장관은 공동 성명을 통해 "예비 부품과 탄약, 등을 포함한 1차 물자가 몇 달 안에 우크라이나에 도착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는 몇 달 안에 최소 100대의 레오파르트-1A5 를 공급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 승인으로 독일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의 일선에 서게 됐다.


앞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2주 전 독일 연방군 재고에서 레오파르트 2 전차 14대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해당 물량은 내달 말께 우크라이나군에 전해질 예정이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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