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 "지원 아끼지 않겠다"

7일 국무회의서 "형제 국가 돕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지진으로 큰 인명피해가 발생한 튀르키예의 레젭 타입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튀르키예가 형제국임을 강조하며 "조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모든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내용의 위로 전문을 보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튀르키예에 구조인력 파견 등 신속한 피해 지원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형제 국가인 튀르키예를 돕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며 "각 부처는 이 재난을 돕고 지원하는데 적극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우리 군 수송기를 이용한 구조인력 급파, 긴급 의약품 지원을 신속히 추진하도록 지시했다. 외교부와 현지 공관을 통한 튀르키예 당국과의 긴밀하게 협조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새벽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한국은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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