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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승객 몸에 올라타는 쥐…골머리 앓는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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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는 쥐 떼와의 전쟁 중
'쥐잡이' 공무원 별도로 구인

미국 뉴욕시가 쥐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 가운데 지하철에서 쥐가 잠든 사람 몸 곳곳을 기어 다니는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5일(현지 시각) NBC뉴욕에 따르면 최근 뉴욕시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쥐 개체 수가 2021년에 비해 두 배가량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뉴욕에서 약 6만건의 쥐 목격 사례가 보고됐다. 이는 2021년 3만건이었던 것에 비하면 2배에 달하는 수치다.

지하철 승객 몸에 올라타는 쥐…골머리 앓는 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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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욕 지하철에서 쥐가 잠든 사람 몸 곳곳을 기어 다니는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영상에선 쥐가 지하철 좌석에 앉아서 자는 남성의 발에 오르더니 팔을 타고 어깨까지 단숨에 올라간다.


이상한 기척에 잠에서 깬 남성은 쥐를 발견하곤 화들짝 놀라며 벌떡 일어난다. 누리꾼들은 쥐가 사람을 전혀 경계하지 않고 되레 몸 이곳저곳을 활보하는 이 영상이 현재 뉴욕 쥐 문제를 단편적으로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쥐로 인한 피해가 계속 보고되자 뉴욕시는 쥐 떼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지난해 가을 쥐 떼를 퇴치하기 위한 패키지 조례안을 마련한 것. 이에 따라 뉴욕시위생국은 쥐 떼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을 파악해 '쥐 억제 구역'을 설정, 쥐 떼 출몰 상황을 시의회에 보고하도록 했다. 또 일정 규모 이상의 건물은 쓰레기 배출 시간을 지정하도록 했고, 쥐덫 설치 등 관련 예산도 확대했다.

쥐로 인한 피해가 커지다 보니 뉴욕시는 지난해 12월 연봉 12만~17만달러(약 1억5000만~2억2000만원)를 걸고 '쥐잡이' 공무원을 별도로 구하기도 했다. 지난달 25일에는 음식물 쓰레기 퇴비화 사업 확대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음식물 쓰레기를 연중무휴 수거해 이를 퇴비로 제작, 쥐 퇴치와 환경보호에 이바지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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