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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반도체소재 선전에도…SKC, 화학 부진에 영업익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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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조1389억원 영업이익 2203억원

[아시아경제 최서윤 기자] SKC 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1389억원에 2203억원을 거뒀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8.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5.1% 줄었다.


영업이익 감소는 화학사업 부진 탓이다. 올해 화학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1409억원으로 전년(3322억원)보다 57.6% 감소했다. SKC는 "폴리우레탄(PU) 산업 기초원료인 프로필렌옥사이드(PO)의 경우 중국 제로 코로나 정책과 수요 부진이 이어지면서 스프레드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프로필렌글리콜(PG)과 폴리프로필렌글리콜(Polyol)의 경우 공급 과잉과 글로벌 경기 침체로 수익이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차전지 소재와 반도체 소재 등 미래 성장 사업 영업이익은 모두 증가했다.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를 중심으로 한 이차전지 소재 사업은 지난해 매출 8101억원에 영업이익 986억원을 기록했다. 최신 스마트팩토리 설비를 갖춘 정읍 6공장 가동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 나갔다. SK넥실리스는 올해 말레이시아 공장을 준공하고, 글로벌 배터리 제조사와 중장기 공급 계약을 확대해 외형과 수익성을 더욱 키워나갈 계획이다.


SKC 연간 매출 및 영업이익 [이미지출처=SK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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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피아이씨글로벌, SK피유코어를 중심으로 한 화학사업은 지난해 매출 1조7046억원에 영업이익 1409억원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화학 업황의 부진에도 매출이 전년 대비 54.7% 늘었다. 올해도 북미, 유럽을 중심으로 고부가 제품 장기 공급을 확대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로 고부가 친환경 소재인 DPG 단독공정을 상업화하고, 12월 업계 최초로 폴리우레탄 단열재의 공식 준불연재료 적합 시험성적을 획득하는 등 화학사업의 미래 성장 동력도 차근차근 확보하고 있다.


SK엔펄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소재사업은 지난해 매출 5982억원에 영업이익 288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CMP패드 등 고수익 제품 판매를 늘리며 매출과 이익이 동반 성장했다. 전체 반도체 소재사업 매출 중 CMP패드를 포함한 고부가 성장사업 제품의 비중은 2021년 21%에서 지난해 36%로 늘어났다. SKC는 올해 블랭크마스크 등 고부가 성장사업 제품 비중을 더욱 확대하고, 반도체 글라스 기판 생산공장 건설도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SKC 관계자는 “지난해 필름사업 매각을 완료한 SKC는 올해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 및 미국 반도체 글라스 기판 공장을 준공하는 등 ‘글로벌 스토리’를 본격화할 것”이라며 “어려운 대내외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미래 성장 동력에 대한 투자를 확대, 글로벌 ESG 소재 솔루션 기업을 향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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