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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 이철규 "安 대표되면 국정 힘 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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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친윤(親尹)'으로 분류되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안철수 의원이 당 대표가 되면 국정의 힘을 뺄 가능성이 높다며 맹공했다.


이 의원은 3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안 의원이 당대표가 되면 국정에 힘을 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런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안 의원이 '윤심(尹心)팔이를 하고 있다'며 비판한 바 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대표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대표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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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안 의원이 주장하는 '수도권 대표론'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이 의원은 "내년 선거를 앞두고 있는데 내가 되면 확장이 돼서 선거를 이기고 내가 안 되면 선거 지고 확장이 안 된다 축소지향으로 간다는 취지의 말씀 공감할 수가 없다"며 "왜냐하면 그럼 우리 안 대표님이 지금 선거를 몇 번 치르셨지 않나, 안 대표님을 중심으로 하는 정파가 선거에서 승리했느냐 하면 그렇지 않다"고 했다.


안 의원은 국민의당 후보로 2017년 대선에 출마했으나 패배했고, 2018년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 의원은 "확장성이 있다는 것은 그 정당이 추진하는 정책이나 정당이 책임 있게 국가를, 예를 들면 여당 같은 경우 국정을 이끌 때 확장성이 있어지고 지지가 늘어나는 것"이라며 "특정인 한 사람에 의해서 지지가 늘고 확장되는 건 아니"라고 했다.


과거 인수위원장 시절 '잠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실망감이 컸을 것이라는 주장도 했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이 실망감을 표출했나'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걸 제가, 우리가, 사람이 세상 살면서 이 정도 나이 다 되면 다 마찬가지 아니겠나"며 "그 정도 되면 어떤 모습을 보면 그 모습에 대한 평가는 대동소이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안철수 캠프 선대위원장을 맡은 김영우 전 의원을 윤 대통령이 국민통합위원에서 해촉한 것에 대해 '대통령 경선 개입' 지적이 나오고 있는 데 대해서는 "대통령을 자꾸만 경선판에 끌어들이려고 하고 그걸로 인해서 반사이익을 얻으려고 하는 분들이 누구겠나"며 반격했다.


그러면서 "저도 (김 전 의원이 국민통합위원인 것은) 몰랐는데, 대통령 직속의 국민통합위원을 맡으셨으면 선거에 책임 있는 자리에 가시는 것은 안 가시는 게 바람직한 판단"이라고 했다.


이 의원을 비롯, 친윤계의 안 의원 공격에 대해 '견제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합당 과정의 부채'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합당하면서 (국민의힘이) 국민의당 부채를 승계받았는데 그 부채 정산하는 모습 정말로 납득되지 않고,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그 정도 공감 능력밖에 안 되시나 (생각했다)"며 합당 시 안 의원이 개인 돈 8억원을 당에 대여해 준 것을 부채로 잡아서 국민의힘에 부채상환을 요구하고, 원금과 이자를 받아 간 것에 대해서 비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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