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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대 후보 등록 첫날…당대표 후보 7명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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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주자 대부분 2일 오전 등록 마쳐
김병민·이용 최고위원 출마 공식화…11명 등록
청년최고위원 5명 후보…날선 신경전도

[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 첫날인 2일 당대표 후보로 7명이 등록을 마쳤다. 4명의 최고위원에는 11명이 도전장을 내밀었고, 청년 최고위원 1자리에는 5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대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후보자 등록일 첫날 신청 접수 실시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후보 등록은 3일 오후 5시까지 이뤄지며, 5일 선관위 회의에서 자격심사를 거쳐 선정된 후보를 대상으로 예비경선(컷오프)을 실시할 예정이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대표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대표 후보 등록을 하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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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후보 등록은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회장인 강신업 변호사와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김준교 전 자유한국당 청년최고위원, 안철수 의원, 윤상현 의원, 조경태 의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등 7명이다.


최고위원에는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하는 김세의 대표,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 김재원 전 국민의힘 의원, 민영삼 전 윤석열 대선캠프 국민통합특보, 신해식 인터넷독립신문 대표, 이만희 의원, 이용 전 윤석열 당선인 수행팀장, 정동희 작가, 정미경 전 의원, 천강정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태영호 의원 등 11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청년 최고위원은 장제원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김영호, 서원열 '나는 국대다' 정책공모전 참가자, 이욱희 충북도의원, 장예찬 전 대통령 인수위 청년소통TF 단장, 지성호 의원 등 5명이 도전장을 냈다.

청년최고위원 도전장 장예찬 후보 1호 등록

이날 국민의힘 중앙당사에는 오전 일찍부터 당대표와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화한 후보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오전 8시께 가장 먼저 당사에서 등록을 마쳤고, 태영호 의원도 최고위원 후보 등록을 했다. 원내 최고위원 후보인 이만희 의원은 오후 1시30분에 당사를 찾아 등록했다. 당권주자 중에서는 안철수 의원이 오전 9시 당사를 찾았고 9시30분 조경태 의원, 10시 김기현 의원이 후보자로 공식 등록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생일을 맞아 대구 사저에 방문한 황교안 전 대표와 윤상현 의원은 대리인을 통해 등록 절차를 밟았다.

최고위원 출마 선언도 계속됐다. 이용 의원과 김병민 전 비대위원(광진갑 당협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인수위 당선인 시절 수행을 맡았던 이 의원은 "대통령을 가장 잘 알고 언제 어디서든 소통이 가능한 제가 국민의힘 지도부가 돼 당원과 국민 염원으로 세운 정부를 꼭 지켜내고 성공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전 비대위원은 총선 승리를 위한 역할을 자신했다. 그는 "제가 태어나고 자라난 고향, 서울 광진구에서 총선 승리를 끌어낼 수 있다면 우리 당의 과반 의석 확보를 제대로 밝힐 수 있을 것"이라며 "총선 승리의 젊은 주역 발굴에 사활을 걸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4월5일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도 구성했다. 위원장은 김석기 사무총장이 맡았고, 이양수·엄태영 부총장, 양금희 수석대변인, 김경안 전북 익산시갑 당협위원장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또 당은 3·8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으로 김진모 충북 충주 서원 당협위원장을 새 선관위원으로 위촉했다.


최고위 후보 신경전…"이준석 후원회장 될 수 없다"vs"저는 아무것도 안 했다"

최고위원 후보들 간 날 선 신경전도 오갔다.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박성중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이준석 전 대표가 모 최고위원 후보들의 후원회장을 맡겠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고 책 출간을 통해 당대표 선거기간 내내 전국을 돌며 사실상 당대표 선거에 참전을 공식화했다"며 "당헌·당규를 해석하면 선거권이 없는 이 전 대표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고 후원회 회장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전 지도부이자 최고위원에 출마한 김용태 전 최고위원, 허은아 전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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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박 의원의 기자회견 소식에 즉각 반박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이준석이 누군가에게 불출마를 종용했습니까? 이준석이 룰을 마음대로 바꿔 댔습니까?"라며 "놀랍게도 이준석은 아무것도 안 했다. 정신 좀 차립시다"라고 썼다. 앞서 박 의원은 최고위원 출마 기자회견에서도 "이준석 전 지도부는 양심이 있다면 출마를 포기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용 의원이 출마 과정에서 내뱉은 발언을 안철수 의원 측이 지적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출마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 의원 같은 경우 단일화 과정에서 진심으로 자신의 정치적 이익이 아닌, 윤 정부의 탄생을 아무 조건 없이 단일화를 이뤘냐는 의구심은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종철 안철수 캠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선 단일화가 진심이 아니라니 이젠 관심법까지 동원하냐"면서 "2021년 오세훈 후보와의 단일화, 2022년 윤석열 후보와의 단일화 성과는 당원들이 평가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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